19언더파→1오버파, 러프 길이에 성적 '업앤다운'..한화클래식 올해 우승자는 몇타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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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클래식은 올해 상금을 17억원으로 대폭 키우면서 다시 한번 국내 최다 상금 대회의 타이틀을 가져갔다.
지난해 우승자 홍지원은 한화클래식을 제외하면 30개 대회에 출전해 두 번 톱10에 들었을 정도로 성적이 안 좋았다.
올해 LPGA 투어 개막전으로 열린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뱅크오브호프 매치플레이 우승상금은 22만5000달러(한화 3억170만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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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대회 땐 이다연 19언더파 쳐 우승
올해 러프 짧아지고 페어웨이 폭 넓어져 10언더파 예상
홍지원 2연패 도전 속..전 세계 1위 티띠꾼 등 출전
해외파 김아림, 지은의, 신지은 등도 우승 경쟁
우승상금 3억600만원 커져..상금왕 든든한 디딤돌
24일부터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클래식은 올해 상금을 17억원으로 대폭 키우면서 다시 한번 국내 최다 상금 대회의 타이틀을 가져갔다.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3억원 늘렸고, 우승상금 또한 5400만원이 늘어나 3억600만원으로 최다다.
상금뿐만 아니라 대회 경쟁력도 키웠다. 올해 대회엔 전 세계랭킹 1위이자 태국의 신성 아타야 티띠꾼을 비롯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김아림, 지은희, 신지은, 김인경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이민영 등이 출전해 KLPGA 투어 선수들과 우승을 다툰다. 우승상금이 늘어나면서 상금왕 경쟁엔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역대 이 대회 우승자는 상금랭킹에서 효과를 봤다.
지난해 우승자 홍지원은 한화클래식을 제외하면 30개 대회에 출전해 두 번 톱10에 들었을 정도로 성적이 안 좋았다. 그러나 이 우승으로 2억5200만원의 상금을 받은 덕분에 상금랭킹 25위(3억7006만1143원)에 올랐다.
2021년 한화클래식에서 유일하게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다연도 큰 상금 덕분에 상금랭킹 8위에 올랐고, 2019년 우승자 박채윤은 한화클래식 우승 덕분에 상금랭킹 6위로 개인 최고 성적을 새로 썼다.
올해는 상금이 더 커지면서 상금 1~5위 이예원, 박지영, 임진희, 박현경, 박민지 등이 우승하면 상금왕 경쟁의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전 세계랭킹 1위 티띠꾼을 비롯해 최근 LPGA 투어 무대에서 물오른 경기력을 보이는 김아림 등이 출전해 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아림은 7월 말 열린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3위에 이어 스코틀랜드 여자 오픈 공동 4위로 연속 톱5를 기록했다.
우승상금 3억600만원은 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에게도 적지 않다. 우승하면 멀리까지 온 보람이 더 커진다. 올해 LPGA 투어 개막전으로 열린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뱅크오브호프 매치플레이 우승상금은 22만5000달러(한화 3억170만원)였다.
그 밖에 총상금이 170~180만달러 수준인 LA오픈과 혼다 타일랜드,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등의 우승상금도 25만달러 안팎으로 우리 돈 3억4000만원 수준이다.
우승 경쟁의 변수는 코스 세팅이다. 대회가 열리는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은 러프를 길렀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 전혀 다른 코스가 된다. 지난해 대회에선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던 반면, 2021년 대회 땐 이다연이 19언더파 269타를 쳐 우승했다. 우승 스코어만 비교하면 20타가 났을 정도다. 2019년과 2018년 우승스코어도 5언더파와 13언더파로 격차가 컸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순한 양’이 될 가능성이 있다.
작년 대회 때 러프 길이는 100~150mm에 이르렀고, 페어웨이 폭도 15m 정도로 좁았다. 그 때문에 공이 러프에 빠지면 꺼내는 게 쉽지 않아 타수를 잃는 선수가 많았다.
올해는 러프가 훨씬 짧다. 러프는 최대 80mm 정도이고 페어웨이 폭도 25~27m로 훨씬 넓어졌다. 그만큼 공격적이고 여유 있는 티샷이 가능해져 점수는 낮아질 전망이다.
홍지원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작년 1오버파를 기록해 대회 첫 우승과 프로 첫 승을 차지했다. 2011년 이 대회가 다시 시작한 이후엔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없다. 그 이전 한화컵 서울여자오픈이라는 대회명으로 1997년 치러졌던 대회에선 박세리가 1995~1997년까지 3연패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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