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기부채납' 정보소통 광장 운영[동네방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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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가 업무용 구청 내부망에 '기부채납 정보소통 광장'을 개설했다고 23일 밝혔다.
민간개발사업 기부채납 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주민편의 시설 설치 계획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기 위한 조치란 설명이다.
기부채납시설 공급부서는 대부분 도시계획과·재정비사업과와 같은 개발사업 인·허가 부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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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현재 민간개발사업 기부채납 예정지 40곳
기부채납 시설 공급-수요부서 간 협업↑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용산구가 업무용 구청 내부망에 ‘기부채납 정보소통 광장’을 개설했다고 23일 밝혔다. 민간개발사업 기부채납 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주민편의 시설 설치 계획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기 위한 조치란 설명이다.
용산구에는 이달 현재 지역 내 기부채납 진행·예정 중인 곳이 총 40곳이다. 이중 한남2·3·4·5구역, 청파1·2구역 등 24곳에 설치할 시설 계획은 윤곽이 잡혔다. 주민 수요를 고려해 시설계획을 검토해야 할 곳은 서계동33번지 일대 주택재개발, 정비창전면1구역 등 16곳이다.
용산구 관계자는 “성공적인 시설 설치를 위해서는 기술·행정·복지 관련 여러 부서간 협업이 필수”라며 “기부채납 예정 현황 공개가 관련 부서 소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부채납시설 공급부서는 대부분 도시계획과·재정비사업과와 같은 개발사업 인·허가 부서다. 그러나 실제 시설 수요부서는 문화진흥과·사회복지과 등으로 개발계획·공급시기 등으로 정보 공유가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 16개 동 중 13개 동에서 대규모 개발이 추진·예정 중”이라며 “각종 개발 사업에 구민이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기부채납 시설을 체계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부채납은 민간 개발사업 추진 시 용적률 등 규제사항을 완화받고 그 대가로 공공시설, 기반시설 등을 공공에 설치·제공하는 것이다. 지난해 3월 개관한 용산역사박물관이 대표적인 기부채납 사례다. 용산철도병원 부지 특별계획구역 개발 사업 시행사(HDC현대산업개발)가 구 계획에 따라 옛 용산철도병원을 새 단장해 기부채납 했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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