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64개 금융권 참여… 23~24일 7번째 공동채용 박람회 개최

박슬기 기자 2023. 8. 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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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를 찾은 구직희망자들이 면접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스1
오는 23~24일 이틀간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23일 금융당국은 2017년에 시작돼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한 이번 채용 박람회에 역대 최대 규모인 금융권 64개 기관이 참여해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구직자를 위해 다양한 취업·채용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은행과 보험사는 각각 13개, 금융투자사는 7개, 여신전문금융사는 9개, 금융공기업은 16개, 유관 협회 6개 등이 참여한다.

박람회 행사 현장에서는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청년구직자를 대상으로 은행권 현장면접을 진행하며 현장면접자의 약 35% 이상을 우수면접자로 선발해 향후 해당 은행에서 채용시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앞서 지난 7월18일부터 26일까지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서류접수를 진행한 바 있으며 심사결과는 개별안내·통보됐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6개 시중은행에서 5개 지방은행이 추가 참여한 11개 은행에서 현장면접을 제공할 예정이며 현장면접 실시인원도 지난해 약 1300명에서 약 2300명으로 확대했다.

올해부터는 금융공기업 모의면접도 신설·운영하여 16개 금융공기업의 인사 담당자가 직접 모의면접을 진행하고 피드백을 제공해 청년구직자의 취업 역량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행사현장에서는 홍콩취업관, 핀테크 등 금융신산업관과 고졸채용상담관을 통해 다양한 청년구직자의 취업 수요를 고려한 취업정보를 제공하며 맞춤형 채용상담과 취업·직무 컨설팅도 제공한다.

46개 금융회사 인사담당자가 금융기관별 합격전략 및 채용트렌드를 소개하는 채용 트렌드 컨퍼런스가 진행되며 행사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청년구직자 등을 위해 금융위원회 유튜브 채널도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행사 현장에 참석한 청년구직자가 취업정보 등을 즐겁고 유익하게 받아갈 수 있도록 금융권 취업골든벨, 메타인지 문제해결게임, 이미지 컨설팅, 취업 카페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구성했다.

올해부터는 박람회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청년구직자에게 금융권 채용·취업 관련 정보를 지속 제공할 수 있도록 박람회의 금융권 채용정보 홈페이지를 상시 운영한다. 금융권 채용정보 홈페이지에서는 주요 금융회사의 채용일정, 인원을 지속 안내하고 금융권 직무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채용 확대 노력하겠다" 한목소리


개막식은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64개 금융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개회사에서 "금융권은 청년 일자리 창출이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라는 인식하에 채용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디지털역량과 열정을 갖춘 청년들이 금융권 취업에 도전해 금융산업의 혁신 노력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축사에서 "당정은 '희망, 공정, 참여'의 3대 기조 아래 청년들에게 공정한 도약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청년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금융권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청년들의 기대가 큰 만큼 신규채용계획의 진행상황을 점검해 보고 좋은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더 늘려달라"고 당부했다.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청년시절은 미래에 대한 꿈과 기대와 함께 고민도 많은 시절로,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일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청년 일자리 지원을 주요 국정과제로 해 청년 일자리도약장려금 지원 확대, 능력 중심의 채용시스템 정착, 해외 인턴십·교류 확대 및
금융회사 해외진출 규제 완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주현 위원장은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금융기관 참여, 현장면접 제공기관 확대, 맞춤형 채용상담 등을 통해 취업 준비의 모든 단계를 지원할 것"이라며 "박람회의 금융권 채용정보 홈페이지를 상시 운영해 주요 금융회사의 채용일정 및 인원도 지속 안내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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