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녘 동행축제' 30일 시작…"90개 지역행사·50% 할인"

배민욱 기자 2023. 8. 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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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황금녘 동행축제 추진 계획 발표
30일부터 29일간…"기 살리자" 경제활력
할인·판촉전, 중소기업 제품 수출도 지원
[서울=뉴시스] 황금녘 동행축제. (이미지=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3.08.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온 국민이 소비의 힘을 모아 우리 경제의 기(氣)를 살리자'는 경제활력 캠페인 '2023 동행축제'의 제2막이 30일부터 29일간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3일 오전 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황금녘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동행축제는 그동안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려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를 촉진하는 소비행사로 추진됐다. 올해부터는 경제활력 캠페인으로 발전시켜 5월, 9월, 12월 총 3회 진행된다.

가을에 개최되는 황금녘 동행축제는 '추석 명절'에 맞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서로를 응원하며 경제주체들의 기를 살리는 캠페인으로 추진된다.

중기부에 따르면 황금녘 동행축제에서는 5월보다 3배가 많은 90개 지역행사가 전국에서 열린다. 30일 대구 '치맥페스티벌(8월30일~9월3일)'을 시작으로 진해 '군항상권 블라썸거리 활성화 판매전(9월15~16일)',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9월15~24일)', 인천 '부평 풍물대축제(9월22~24일)' 등 지역행사가 한 달 내내 이어진다.

황금녘 동행축제 개막행사는 9월4일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다. '기업과 시민이 하나되어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의미로 대구 패션디자이너와 시민들이 함께 특별한 패션쇼를 준비 중이다.

프리마켓, 찾아가는 라이브커머스, 소담상회 팝업스토어 등 오프라인 판촉전도 열린다. 전통시장·상점가(1812곳), 백년가게(2262곳)는 방문객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구 삼송빵집, 광주 궁전제과, 수원 하얀풍차제과점, 진천 생거진천쌀 등 17개 지역의 23개 향토기업이 제품 할인과 동행축제 홍보에 참여한다.

이번 동행축제의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챌린지는 우리 모두 희망찬 도전을 계속해 오뚜기처럼 우뚝 서자는 의미를 담았다. 물병을 던져 세우는 '동행축제 기업(氣UP) 챌린지'로 전개될 예정이다. 챌린지 도전자의 소망이나 동행축제 응원 문구를 적고 그 위에 물병을 던져 세우는 것을 도전하고 성공하는 장면을 촬영해 SNS에 올리면 된다.

동행축제 기간을 주단위로 나눠 각 주차별로 온 국민이 참여하는 경제주체 기(氣) 살리기 챌린지도 진행된다. 첫째주는 '맛집 소상공인' 기 살리기다. 둘째주 '지역 상권' 주간에는 동행축제 지역행사 참여, 로컬크리에이터와 백년가게 방문·홍보하는 캠페인이 실시된다.

셋째주 '가족·친지' 기 살리기 주간은 추석 선물을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으로 구매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넷째주 '전통시장' 주간에는 전통시장 방문 이벤트와 함께 추석 장보기 캠페인이 펼쳐진다. 추석 전에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10% 할인 판매가 재개된다.

[서울=뉴시스] '황금녘 동행축제' 연계 주요 지역행사. (이미지=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3.08.23. photo@newsis.com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의 대대적인 할인·판촉도 빼놓을 수 없다. 추석 맞이 '감사소비'를 콘셉트로 국내 주요 민간 온라인 쇼핑몰 45개와 정부·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쇼핑몰 54개에서 할인쿠폰 발행(최대 50%), 타임특가, 특별기획전 등을 연다.

배달·중계 등 지역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배달의 민족, 요기요, 카카오, KT 등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결 마케팅) 플랫폼 기업들이 오프라인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기 살리기에 동참해 할인 쿠폰과 광고 등을 지원한다. 300개 동행제품은 동행축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중기부는 동행축제 우수 상품에 대한 수출 지원에 나선다. 동행축제 제품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글로벌 유통채널, 면세점 등에서 홍보·판매하고 해외 현지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해 중소기업 제품을 해외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프리미엄소비재전(9월14~17일)과 연계한 판촉전이 열린다. 일본 현지에서는 큐텐 재팬에 입점한 우리 중소기업 홍보를 위해 쇼케이스(9월15~17일)도 운영된다.

중소기업과 국·내외 바이어를 1대1로 연결하는 2023 대한민국 소싱위크(9월21~22일)도 개최된다. '인천공항 판판면세점'과 글로벌 유통채널 10곳에서는 동행축제 판촉행사가 진행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동행축제는 모든 지역이 하나되고 대기업·중소기업·벤처·스타트업까지 모두 함께 준비했다"며 "국민들도 주변 맛집과 전통시장을 찾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구입하는 작은 실천으로 우리 경제 기 살리기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행축제 기간의 다양한 상품할인과 이벤트에 관련된 내용은 동행축제 누리집과 카카오톡 '동행세일'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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