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파행 '윤석열 정부 책임' 54.4% vs. '문재인 정부 책임' 18.1%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파행 책임이 윤석열 정부에 더 크게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시스>가 에이스리서치·국민리서치그룹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3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잼버리 대회 파행 및 부실 운영 논란의 책임이 윤석열 정부에 있다는 응답률은 54.4%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전라북도에 책임이 있다는 응답률은 18.2%, 문재인 정부에 책임이 있다는 응답률은 18.1%, 여성가족부에 책임이 있다는 응답률은 6.7%였다. '잘 모르겠다'는 2.7%였다.

정치 성향에 따라 책임 주체를 보는 시각은 극명하게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7.5%는 윤석열 정부의 책임론을, 국민의힘 지지층의 40.4%는 문재인정부의 책임론을 더 크게 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일 오후 전북 부안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스카우트 최고의 예우를 표하는 장문례를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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