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짐바브웨·모잠비크서 지역사회 자립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8. 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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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수) 짐바브웨에서 진행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런칭 행사에서 짐바브웨 관계자 및 기아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기아]
기아가 글로벌 지역사회의 자립을 지원하는 ‘그린라이트 프로젝트(GLP)’ 신규 거점을 짐바브웨와 모잠비크에 마련하고 본격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아의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는 경제, 교육, 보건, 환경 등 여러 분야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지역사회에 자립을 위한 기반시설을 제공한다. 기아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짐바브웨 웨자 지역에서 농·광업 1호 기반시설 완공식을 진행하고 그린라이트 프로젝트의 14번째 거점을 개소했다.

이를 기점으로 기아는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2025년 12월까지 짐바브웨의 주요 산업인 농업 및 광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활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짐바브웨의 웨자 지역을 포함한 전국 18개 지역에 ▲태양광발전 우물, 그린하우스 등 농업 인프라 15개 설치 ▲근로자 휴게공간 등 광업 인프라 3개 설치 ▲사업 운영 차량 지원 등을 통해 주민들의 농업·광업 역량 향상 및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

22일(화) 모잠비크에서 진행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런칭 행사에서 모잠비크 관계자 및 기아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기아]
지난 22일(현지시간)에는 15번째 거점인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시에서 음악교육센터 건립 선포식을 개최했다.

기아는 내년 상반기 중 지역 최초의 음악교육센터를 완공하는 것은 물론 향후 4년간 ▲전문 음악교육 및 문화공연 지원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통학차량 운영 등을 통해 모잠비크 지역의 음악교육 인프라를 구축, 취약계층에 음악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문화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는 2012년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출범을 시작으로 지난 10년간 탄자니아, 말라위, 모잠비크, 에티오피아, 케냐, 우간다 등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9개국 12개 거점을 대상으로 중등학교, 보건센터, 직업훈련 센터 등을 운영하며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현지 이양을 모두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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