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日 오염수 방류는 제2의 태평양 전쟁”

김유빈 2023. 8. 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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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2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방류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류 결정을 두고 "제2의 태평양 전쟁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비판하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3일)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역사가 반복된다고 하더니, 과거 제국주의 침략 전쟁을 일으킨 일본이 이번엔 핵오염수 방류로 태평양 연안국에 또다시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일으켰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일본의 핵 오염수 방류는 제2의 태평양 전쟁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향후 오염수 투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피해는 전적으로 일본 정부의 책임"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정부를 향해서도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일본의 방류 결정엔 문제 없다는 입장'이라면서도 '방류에 찬성하거나 지지하는 건 아니'라고 했는데, 국민 상대로 말장난 하는거냐"고 반문하며 "궤변도 정도껏 하라"고 비꼬았습니다.

끝으로 오늘 저녁 촛불집회를 시작으로 이번 주말부터 장외투쟁에 나서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윤석열 정부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유빈 기자 eubin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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