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선물 ETF 美 승인 '청신호' 켜졌다" [한경 코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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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보다 이더리움(ETH) 선물 ETF를 먼저 승인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서밋 로이 ETF닷컴 수석 애널리스트는 코인텔레그래프에 "SEC가 이더리움 선물 ETF 출시를 허용할 의사가 있다면, 이더리움이 증권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서도 명시적이든 묵시적이든 인정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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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보다 이더리움(ETH) 선물 ETF를 먼저 승인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이르면 10월 출시될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블룸버그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SEC가 현재 접수된 여러 자산운용사의 이더리움 선물 ETF 신청을 더 이상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SEC가 신청을 승인하면 가장 먼저 출시될 이더리움 선물 ETF는 볼라틸리티 셰어스(Volatility Shares)의 ETF 상품이다. 이 상품은 오는 10월 12일 출시될 수 있다.
SEC는 그동안 이더리움 선물 ETF 신청을 거부해왔다. 이제까지 SEC 거부한 것만 10건에 달한다. 하지만 비트코인 선물 ETF가 자리를 잡은 만큼 이번에는 승인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매튜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선물 ETF가 이미 지난 2년 동안 성공적으로 거래됐다"며 이더리움 선물 ETF의 승인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이더리움 선물 ETF가 승인 되면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새로운 투자자가 진입할 수 있어서다. 지난 2021년 비트코인 선물 ETF가 처음 출시된 뒤 비트코인 가격은 최고 6만900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더리움에 대한 증권성 판단이 승인 여부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란 지적도 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취임 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증권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올해 들어선 이더리움이 증권인지 묻는 의회 청문회 질문에서 답변을 회피하는 등 모호한 태도를 취했다.
서밋 로이 ETF닷컴 수석 애널리스트는 코인텔레그래프에 "SEC가 이더리움 선물 ETF 출시를 허용할 의사가 있다면, 이더리움이 증권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서도 명시적이든 묵시적이든 인정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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