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국 수출"…마사회, 경주실황 수출사업 상반기 역대 최고실적

상반기 매출 489억원…전년比 20% 증가
"남아공 수출 위해 해외 사업자와 협상 중"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이 국제방송센터를 점검하고 있다.(한국마사회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마사회는 한국경마 실황 수출사업의 상반기 매출 실적이 역대 최고치인 489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한국경마 100년을 맞은 지난해 전 세계 23개국에 한국경주 실황을 수출해 역대 최고 매출인 1205억원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경주실황 수출사업은 상반기만 489억원 매출을 올려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며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고 전했다.

경주실황 해외수출은 우리나라 경마의 실황영상과 경마정보를 해외에 송출하고 수입국 현지에서 발행되는 마권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정산 받는 사업이다.

2013년 싱가포르 시범수출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 벨기에 등에 수출하고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2021년과 2022년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고 정기 수출국을 기존 8개국에서 22개국으로 확대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수출 사업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기 위해 그간 수출이 전무했던 아프리카 대륙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마선진국으로 꼽히는 남아공에 한국경마 실황을 수출하도록 해외 사업자와 협상하고 있다"며 "연내 아프리카 대륙을 포함한 전 대륙에서 한국경마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