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인삼공사, 2대2 트레이드...김세인·안예림<->고의정·박은지

이석무 2023. 8. 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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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가 주전급 선수가 포함된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인삼공사와 도로공사는 23일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인삼공사의 아웃사이드 히터 고의정(23)과 세터 박은지(19)가 도로공사로 이적한다.

인삼공사를 떠나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는 고의정은 지난 2018~19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5순위로 인삼공사에 지명 받은 뒤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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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게 되는 김세인(OH), 안예림(S),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하는 고의정(OH), 박은지(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가 주전급 선수가 포함된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인삼공사와 도로공사는 23일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인삼공사의 아웃사이드 히터 고의정(23)과 세터 박은지(19)가 도로공사로 이적한다. 대신 도로공사의 아웃사이드히터 김세인(20)과 세터 안예림(21)은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는다.

양 구단은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에서 양 팀 공격력과 수비력을 상호 보완하고, 세터 포지션 교체를 통해 팀의 분위기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 핵심이다”고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도로공사에서 인삼공사로 유니폼을 갈아입는 안예림 2019~20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도로공사에 지명됐다. 182cm 장신 세터로 큰 키를 활용한 블로킹과 높은 위치에서 공격수의 타점을 살리는 세트 플레이가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함께 인삼공사로 이적하는 김세인은 2021~22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지명된 이후 2022~23시즌부터 도로공사에서 활약했다. 프로 입단 당시에는 리베로로 뛰었을 만큼 수비력이 검증됐다. 지난 달 열린 컵대회 개막전에서는 팀 내 최다인 20점, 공격성공률 45.24%를 기록하며 공격수로서 가능성을 증명했다.

인삼공사를 떠나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는 고의정은 지난 2018~19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5순위로 인삼공사에 지명 받은 뒤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피지컬이 좋고 강한 서브와 공격력이 강점이다. 박정아가 떠나면서 약해진 도로공사의 공격력을 채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함께 이동하는 박은지(19)는 2022~23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인삼공사에 입단했다. 서브와 블로킹이 좋은 선수로 지난 시즌 신인답지 않은 과감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배구팬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과 고희진 인삼공사 감독은 “이번 트레이드는 새 시즌을 앞두고 양 팀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과정에서 서로의 니즈가 맞아 이루어지게 됐다”며 “선수들 모두 새로운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양 팀이 ’윈윈‘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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