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전 멀티골' 포항 제카, K리그1 27라운드 MVP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포항 스틸러스의 승리를 이끈 제카가 K리그1 2023 27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제카는 지난 2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대전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포항의 4-3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제카는 전반 41분 완델손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6분에는 김승대의 크로스를 받아 머리로 밀어 넣으면서 멀티골을 완성했다.

해당 경기는 제카의 멀티골과 김승대의 쐐기골로 포항이 3-0으로 앞섰으나, 대전 외국인 공격수 티아고가 후반 35분부터 세 골을 몰아치며 해트트릭을 기록해 순식간에 3-3 동점이 됐다.

이어 교체 투입된 포항 홍윤상이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넣으면서 포항은 극적인 4-3 승리를 거두고 양 팀 경기는 27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이번 라운드 베스트팀은 수원FC다. 수원은 19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전에서 이승우와 윤빛가람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챙겼다.

27라운드 베스트11에는 MVP 제카를 포함해 김승대(포항), 티아고(대전), 이승우, 윤빛가람(이상 수원FC), 엄원상(울산), 고승범, 이기제(이상 수원삼성), 정승현(울산), 우고 고메스(수원FC), 양형모(수원삼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K리그2 27라운드 MVP로는 김천상무전에서 멀티골을 작성하며 전남 드래곤즈의 승리에 기여한 하남이 선정됐다. 전남은 선두 김천을 잡으면서 베스트 팀 영광도 안았다. 베스트 매치로는 치열한 공방 끝에 2-2 무승부로 끝난 성남FC와 부천FC 경기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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