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 서정희, 서세원 장례식서 쫓겨나?"… 서동주, 분노한 이유

김유림 기자 2023. 8. 2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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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동주가 가족과 관련된 가짜뉴스에 분노했다.

특히 서동주는 자신의 '화딱지'로 가짜뉴스를 꼽으며 "그만 좀 해 제발!"이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서동주는 어머니 서정희가 사망했다는 가짜뉴스를 언급하며 "이게 정말로 화가 났었다"고 했다.

서동주는 "본인의 가족이라도 이런 가짜뉴스를 만들어 퍼뜨릴 수 있을까 싶다"며 "허위 사실이 확산하는데 화낼 대상조차 없다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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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서세원의 딸 서동주가 가족과 관련된 가짜뉴스에 분노했다./사진=MBC에브리원 제공
방송인 서동주가 가족과 관련된 가짜뉴스에 분노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에서는 서동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서동주는 "화가 많지는 않은데 내면 좀 심하게 내는것 같다. 사전 인터뷰때 제가 화안내고 얌전하다고 했는데 집에서 친구랑 가족들한테 물어보니 '별명이 쌈닭이었는데 무슨소리냐'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평소 어떤 일에서 화가 나냐"고 물었고, 서동주는 "말 느린 사람도 화가 나고 시간 낭비 시키는 사람도 화나고 같은말 여러번 하는사람, 여러번 하게끔 하는 사람도 화가 난다"고 말해 공감을 샀다.

특히 서동주는 자신의 '화딱지'로 가짜뉴스를 꼽으며 "그만 좀 해 제발!"이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박명수는 "그걸로 인해 많은 피해와 고통이 있었다"고 말했고, 이경규는 "예전엔 남얘기 많이 했다. 있는 얘기로 했다. 요즘은 남얘기 하는데 가짜 얘기를 한다"고 설명했다.

서동주는 어머니 서정희가 사망했다는 가짜뉴스를 언급하며 "이게 정말로 화가 났었다"고 했다. MC들 역시 "친구끼리도 부모님은 건드리는 게 아닌데…"라며 공감했고, 서동주는 "제가 따로 (서정희와) 따로 살고 있는데, 이 가짜뉴스에 저도 속았다"며 분노했다.

그는 서정희가 고 서세원의 장례식장에서 쫓겨났다는 내용의 가짜뉴스도 소개했다. 서동주는 "어머니는 투병 중이라서 (장례식장이 있는) 캄보디아에 갈 수가 없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동주는 "본인의 가족이라도 이런 가짜뉴스를 만들어 퍼뜨릴 수 있을까 싶다"며 "허위 사실이 확산하는데 화낼 대상조차 없다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서동주는 아버지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아버지 사망 소식을 듣고 바로 (비행기) 표를 끊어 캄보디아로 갔다"며 "아버지와 연락을 안 해 얼굴을 본 지도 9~10년 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원에 시신이 안치됐는데 너무 덥고 (주변에) 쓰레기가 많았다"며 "냉동실에 안치됐음에도 부패가 조금 진행된 상태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버지와 사이가 좋고, 안 좋고를 떠나 행복하길 바랐는데 그 모습을 보니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며 "이렇게 가실 걸 알았으면 전화로 말이라도 해볼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부연했다.

서동주는 "댓글을 보면 아버지를 미워하는 글이 많더라"며 "사실 제일 미워할 사람은 나다. 근데 내가 안 미워하기로 했으니까…다들 안 미워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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