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업계 최초 14년 연속 무분규… 기본급 5만원 인상 등 최종합의안 서명

KG 모빌리티가 지난 22일 2023년 임단협 조인식을 개최하고 합의안에 서명했다. 사진은 선목래(왼쪽) KG 모빌리티 노동조합위원장과 정용원 대표이사가 임단협 합의안에 서명한 뒤 서로 악수하던 모습. /사진=KG 모빌리티

KG 모빌리티는 자동차업계 최초로 타결한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합의안에 대한 조인식을 갖고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사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자는데 뜻을 모았다고 23일 밝혔다.

전날 경기도 평택 소재 KG 모빌리티 본사에서 열린 2023 임단협 조인식에는 정용원 대표이사 및 선목래 노동조합 위원장 등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합의안 서명과 함께 협력적 노사 상생을 위한 화합을 다지며 '14년 연속 무분규 협상'이라는 자동차 업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남긴 것을 자축했다.

앞서 KG 모빌리티는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 8월1일까지 17차 협상을 통해 ▲기본급 5만원 ▲본인 회갑 1일 특별휴가 등의 내용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도출해 냈다.

투표 참여조합원(2865명) 가운데 56.57%(1621명) 찬성으로 2023 임단협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임단협을 무분규로 마무리함에 따라 상생과 협력의 모범적인 선진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물량 증대는 물론 신차 개발 등 경영 정상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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