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한국관상어박람회 품평회서 비단잉어로 은상

60㎝급 2마리 출품해 1마리 입상

은상을 차지한 비단잉어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 토속어류산업화센터가 지난 18~20일 경기 시흥 아쿠아펫랜드에서 열린 ‘제8회 한국관상어산업박람회’ 관상어품평회에서 비단잉어 분야 ‘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해양수산부가 ‘관상어, 함께 누리는 즐거운 문화’를 주제로 개최했다. 국내 관상어 산업 육성을 위해 전국 55개사가 관상어 수조 및 관련 물품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관상어 1,000여 종이 출품되고, 관람객 3만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2016년부터 관리해 온 비단잉어(소화삼색, 대정삼색) 60㎝급 2마리를 출품해 그중 소화삼색이 은상을 수상했다.

센터는 앞서 지난 5년간 한국관상어품평회에 참가해 금상 2회, 은상 2회, 동상 1회를 수상해 경상북도 비단잉어의 품질과 우수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관상어 및 관련 용품 시장은 세계 45조 원, 국내 4,100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수상으로 경북의 관상어 연구의 우수성을 널릴 알릴 수 있게 됐다”며 “토속관상어와 더불어 비단잉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우량품종 연구ㆍ개발과 생산 기술 보급 등을 통해 경북도가 관상어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