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SK E&S에서 재생에너지 받는다…"온실가스 연 6천톤 감축"

지난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SK E&S 본사에서 열린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PPA) 체결식에 참석한 박영수 LG이노텍 안전환경담당 (오른쪽), 서건기 SK E&S Renewables 부문장. (LG이노텍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LG이노텍(011070)은 '2030 RE100'(재생에너지 100%)을 달성하기 위해 SK E&S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직접 PPA는 전력 공급사업자와 기업 간 재생에너지를 직거래하는 계약이다. 최대 20년간 요금 변동 없이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조달받을 수 있어 기업의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한다.

LG이노텍은 앞으로 20년간 연 10㎿(메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다. SK E&S로부터 구매한 재생에너지는 오는 12월부터 LG이노텍 구미 사업장에 가장 먼저 공급된다. 내년까지 재생에너지 공급 대상 사업장을 순차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LG이노텍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90%가 전력에 의한 배출이었다"며 "이번 계약으로 매년 온실가스 6000톤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소나무 90만 그루를 새로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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