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킴, 부르는 것도 껄끄러워"…리아킴VS미나명의 '안무비 트러블' 해결될까 [스우파](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댄서 리아킴이 미나명과 맞붙는다.
2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2'(이하 '스우파2')에서는 댄스 크루 원밀리언의 리더인 리아킴과 댄스 크루 딥앤댑의 리더 미나명의 신경전이 그려졌다.
이날 가장 먼저 등장한 크루는 원밀리언이다. 이들은 글로벌 댄스 문화를 선두하는 댄스 아카데미이자 수많은 K팝 아티스트들의 안무를 담당한 크루이기도 하다.
리더를 맡은 리아킴은 "세계대회 우승도 해봤고, 스트릿 쪽과 코레오그래피 신에서 정점을 찍어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딥앤댑의 리더 미나명은 "댑이 끝내준다는 의미다. 우리는 그냥 끝내준다"라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또 48명의 댄서들 중 최악의 리더로 지목된 것에 대해 "나만큼 리더십이 있는 리더가 과연 거기서 몇명이나 있을까.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미나명과 리아킴은 원밀리언을 이끌던 주된 멤버였다. 그러나 모종의 이유로 사이가 틀어졌고, 완전히 갈라서게 됐다. 이에 대해 미나명은 "(리아킴을) 가족이라고 생각했고, 너무 사랑했다. 그런데 그만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 나는 바라는게 딱 하나였다. 시안 페이만 높여주는 것. 그런데 그 시안 페이조차 인상되지 않았다. '나는 그만한 가치가 없구나'라고 생각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또 미나명은 "지금 이렇게 (감정이) 훅 올라오는 걸 보니 잊혀지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리아킴의 의견은 달랐다. 그는 "나는 (미나명이) 뭐가 부당했다고 생각하는지 절대 이해할 수 없었다"며 "안무비 같은 경우는 공동 작업을 하면 반반으로 나눈다. 내가 더 많이 가져가는 것도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 "(미나명이) 그렇게 불만이 많다는 사실을 잘 몰랐다. 안무가 들어오면 '디렉터를 리아킴이 해달라'고 라고 하고 안무작업에 들어간다. 그것에 대해서 자기들의 기회를 내가 낚아챈다고 생각하는 건가. 내가 디렉터로 참여한다는 의미는 퀄리티 컨트롤을 하는 역할을 내가 하는 것이다. 안무를 잘 만들었는지,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검수를 한다. 그렇다면 이 과정들은 내가 노력한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미나명은 "(리아킴을) 언니라고 지칭하는 것조차 껄끄럽다. 그런데 나가서 배틀을 해야 한다면 안 할 것이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나 방송 말미 리아킴은 미나명을 약자로 지목했다. 두 사람의 댄스 배틀에 기대감이 솟구치는 가운데,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2'의 다음화는 2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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