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꺾인 우상혁, 세계선수권 6위-메달 실패... AG 성공 밑거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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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획득은 당연하고 우승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우상혁(27·용인시청)은 지난해와 달리 고개를 떨궜다.
우상혁은 23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9를 넘어 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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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은 23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9를 넘어 6위에 그쳤다.
지난해 유진 세계선수권에서 2m35를 넘으며 한국 육상 사상 최고 성적인 2위에 올랐으나 대회 2연속 포디움에 오르는 것은 실패했다.
우상혁은 밝은 미소와 함께 자신감이 넘치는 점퍼다. 이번 대회에 나서기 전에도 자신만만해 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대회 우상혁은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였다. 지난 2월 열린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에서 2위에 오른 그는 5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6월 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걱정이 없었던 건 아니다. 우상혁은 지난 17일 독일 뮌헨에서 항공기가 결항하며 공항에서 7시간을 대기해야 했고 육로로 700㎞를 이동하는 등 컨디션이 정상적일 수 없었다.
다만 그럼에도 사흘 뒤 열린 예선에선 2m28을 넘어 4위로 결선행을 확정지었다. 이후 체력을 더 회복할 시간이 있었지만 기대를 밑돌았다.
첫 시도에선 2m20을 가뿐히 넘었다. 2m25도 한 번에 성공시키며 기세를 높였다. 2m29로 높여서는 바를 살짝 건들였으나 큰 문제 없이 통과했다. 우상혁은 특유의 유쾌한 세리머니를 하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2m33 1차 시기를 실패했고 경쟁자인 장마르코 탬베리(31·이탈리아), 주본 해리슨(24·미국), 무타즈 에사 바심(32·카타르), 루이스 엔리케 사야스(26·쿠바) 등 4명이 1차 시기에 2m33을 통과하자 우상혁은 승부수를 걸었다.
우상혁의 실패를 뒤로하고 2020 도쿄 올림픽 공동 금메달리스트 탬베리가 2m36을 1차 시기에 넘으며 2차 시기에 성공한 해리슨을 제치고 정상에 섰다. 이어 자신의 최고 기록(2m39) 경신을 위해 2m40에 시도했지만 성공하진 못했다.
그 사이 토비아스 포티에(28·독일)가 2m33을 2차 시기에 넘어 우상혁의 순위는 6위까지 밀렸다.
절망할 이유는 없다. 당장 다음달 1일부터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에 참가한다. 현재 14포인트로 5위에 올라 있는 우상혁은 승점 5를 추가해 세계 최고 선수 6명만 모이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진출 티켓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파이널은 다음달 16일과 17일 우상혁의 '약속의 땅' 유진에서 열린다.
대회를 마치면 우상혁은 오는 10월 4일 결선이 열리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으로 무대를 옮긴다. 탬베리를 포함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 다수가 빠지지만 이날 동메달을 차지한 바심과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나아가 우상혁은 이진택(1998년 방콕·2002년 부산 대회 금메달)에 이어 21년 만이자 한국 2번째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에 도전한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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