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브릭스 정상회담서 예정된 연설 돌연 취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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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남아공에서 열리고 있는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 정상회담 경제포럼에서 당초 예정됐던 연설을 하지 않았다.
대신 왕원타오 중국 상무장관이 시주석의 연설을 대독했다.
시주석은 당초 경제포럼에서 중국을 대표해 연설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이에 대한 불만으로 당초 예정됐던 연설을 상무장관에게 대독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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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남아공에서 열리고 있는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 정상회담 경제포럼에서 당초 예정됐던 연설을 하지 않았다.
대신 왕원타오 중국 상무장관이 시주석의 연설을 대독했다.
시주석은 당초 경제포럼에서 중국을 대표해 연설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를 돌연 취소한 것.
시 주석은 지난 21일 남아공에 비교적 일찍 도착해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갖는 등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었다.
그러나 중요 연설을 생략함에 따라 무언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들은 브릭스 확대를 두고 회원국 내에서 이견이 나온 것에 대한 불만일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에 효과적으로 맞서기 위해 브릭스를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인 데 비해 브라질은 브릭스가 선진 7개국, 또는 선진 20개국의 대항마가 되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이에 대한 불만으로 당초 예정됐던 연설을 상무장관에게 대독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왕원타오 상무장관은 대독한 연설에서 미국 중심의 일극 경제체제가 아닌 다극 경제체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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