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百, 도토리 먹인 순종 이베리코 추석 선물세트 출시

전성훈 2023. 8. 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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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백화점은 한화가 직영하는 스페인 현지 농장에서 도토리를 먹여 키운 순종 이베리코 상품을 추석 선물 세트로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스페인 남부 시에라 모레나(Sierra Morena) 국립공원 내에 있는 축구장 1천400여개 크기(약 300만평)의 농장에서 방목한 최상위 '베요타'(Bellota) 등급이다.

스페인에서 생산되는 이베리코 상품 중에서도 베요타 등급은 전체 7%에 불과해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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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전략본부장 기획 단계부터 직접 챙겨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갤러리아백화점은 한화가 직영하는 스페인 현지 농장에서 도토리를 먹여 키운 순종 이베리코 상품을 추석 선물 세트로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스페인 남부 시에라 모레나(Sierra Morena) 국립공원 내에 있는 축구장 1천400여개 크기(약 300만평)의 농장에서 방목한 최상위 '베요타'(Bellota) 등급이다.

베요타는 겨울철 도토리를 먹고 일정 중량 이상 살이 쪄야 인증받을 수 있는 등급이다. 스페인에서 생산되는 이베리코 상품 중에서도 베요타 등급은 전체 7%에 불과해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

한화가 직영하는 스페인 이베리코 농장 [한화갤러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해당 농장에서는 한정된 도토리 양을 이유로 사육 수도 수백마리로 제한하고 있다고 한화갤러리아는 설명했다.

한화갤러리아는 "200년 수령의 참나무 도토리를 먹고 자란 이베리코는 올레인산 함량이 높아 풍미가 좋다"며 1년 가까이 장기간 방목 사육해 소고기처럼 육색이 붉고 맛도 진하다"고 소개했다.

선물 세트는 다음 달부터 서울 명품관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구이용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이베리코 세트' 2종과 한우 브랜드 강진맥우와 혼합한 '이베리코 콜라보 세트' 4종 등 총 6종이다.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이번 상품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기획 단계부터 챙겨왔다.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스페인 현지 농장을 찾아 사육환경 등을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

그는 현장 직원들에게 "시간과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높은 품질의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달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친환경 순종 이베리코를 시작으로 향후 희소성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갤러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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