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수산물 안전성 조사 품종 1천200건으로 확대

전승현 2023. 8. 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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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24일 시작하기로 확정함에 따라 전남도가 안전성 조사 확대, 해역 실시간 방사능 측정, 산지 위판장 방사능 검사 등 대응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 수산물 안전성 조사를 기존 62개 품종 800건에서 전 품종 1천200건 이상으로 확대하고 수입 수산물 유통이력제 품목을 17개에서 21개로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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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체계 가동
후쿠시마 원전 희석·방류설비 (후쿠시마 공동취재단=연합뉴스) 도쿄전력은 지난 21일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방류를 위한 설비를 외국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준비를 마친 희석·방류 설비의 모습. 2023.07.21. [EPA 촬영]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24일 시작하기로 확정함에 따라 전남도가 안전성 조사 확대, 해역 실시간 방사능 측정, 산지 위판장 방사능 검사 등 대응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 수산물 안전성 조사를 기존 62개 품종 800건에서 전 품종 1천200건 이상으로 확대하고 수입 수산물 유통이력제 품목을 17개에서 21개로 강화한다.

수산물 원산지표시 품목도 15개에서 20개로 확대한다.

도내 해역 방사능 실시간 측정(4곳)과 어업지도선(1척) 방사능 광역 감시, 수산물 안심 관리 마을 87개 해역 관리, 산지 위판장(19곳) 방사능 검사 등도 한다

생산·유통단계 수산물 안전성 검사 결과 누리집 공개, 친환경 유기 인증 확대, 시민단체 및 관련기관과 안전성 홍보·협업 등에도 나선다.

수산물 소비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소비 촉진 행사 개최, 수산업 및 연관산업 피해 대책 건의, 소비 위축 수산물 정부 수매 건의,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일본 고도화 액체 처리 설비(ALPS)의 주기적 안전성 검증자료 공유 요청, 수산물 안전성 홍보 강화 등도 추진한다.

도는 이를 위해 4개 팀, 8명으로 구성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전담반(TF)을 구성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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