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에스디생명공학 인수하나…교보증권 “헬스케어·일반의약품 매출 제고 포석”

구현주 기자 2023. 8. 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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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대원제약이 컨슈머헬스케어(CHC) 부문이나 일반의약품(OTC) 매출 제고를 위해 에스디생명공학에 투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교보증권은 대원제약이 전일 공시한 내용을 분석한 리포트를 내놓았다. 공시에 따르면 대원제약이 포함된 DKS 컨소시엄은 회생사인 에스디생명공학 M&A(인수합병)를 위한 조건부 투자계약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대 10영업일 이내에 실제 투자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대원제약 현 주요 매출은 주로 전문의약품으로 CHC·OTC 부문 비중은 7.3%에 불과해 실제 투자가 이뤄지면 이는 CHC·OTC 등 매출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에스디생명공학 주요 사업은 마스크팩이나 기초 스킨케어 제품 등 제품 판매다. 지난 2018년 중국 마스크팩 판매 호황으로 연간 100억 이상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이후 화장품 매출 감소와 건강기능식품 사업 위축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올해 1분기 매출은 346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대원제약은 장기적으로 매출 1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결정이 사업 다각화라는 측면에서 매출 목표 달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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