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대표' 김준수의 사명감 "좋은 영향 주고 받을 수 있도록"[화보]
[텐아시아=강민경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소속사 대표로서 가장 신경쓰는 지점에 대해 언급했다.
23일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은 팜트리아일랜드 소속인 김준수, 정선아, 서경수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들이 속한 팜트리아일랜드는 오는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두 번째 갈라 콘서트를 개최한다.
김준수에게 '데스노트'를 떠나보내는 소감에 관해 물었다. 김준수는 "시원섭섭하다는 표현이 정확한 것 같아요. 100회가 훌쩍 넘는 공연을 탈 없이 잘 끝낸 것 같아 시원하고요, 기약 없는 헤어짐이 섭섭해요"라고 답했다.
김준수는 두 번째 갈라 콘서트에 대해 "작년에는 선보이지 않았던 넘버로 구성했고, 또 1년 사이에 새로운 배우들이 영입됐기 때문에 그 배우만이 할 수 있는 무대가 추가돼 더 풍성해졌죠"라고 밝혔다. 이어 작년과 90% 이상 다른 무대를 볼 수 있다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또한 팜트리의 대표로서 가장 신경 쓰는 지점에 대해서는 "배우들끼리 좋은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작품 얘기나 서로에 대한 피드백을 나누는 자리를 만들려고 해요. 그리고 소속 배우들이 공연하면 좀 더 책임감 있게 가보려고 하죠"라며 뮤지컬 배우인 동시에 팜트리 대표로서 가지는 사명감에 관해 얘기했다.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배역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했던 모든 작품이 새드 엔딩이에요. 죽거나 죽이거나 죽이고 죽거나. 그래서 '킹키부츠'나 '위키드'처럼 기분 좋게 끝나는 뮤지컬도 해보고 싶더라고요. 도전해보고 싶은 배역을 하려면 여자로 다시 태어나야 해요. '위키드'의 엘파바나 (정선아) 누나가 했던 글린다 역할을 해보고 싶거든요"라며 웃었다.
김준수는 단독 팬미팅 투어 '코코타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가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첫 단독 팬미팅이에요. 그래서 팬분들에게도, 저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노래뿐만 아니라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옛날 모습도 회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에요"라고 말했다.
정선아에게는 최근 시작한 뮤지컬 '멤피스'에 관해 물었다. 정선아는 "자신 있었어요. 오랜만의 쇼 뮤지컬이잖아요. 전작 '이프덴'에서 내적으로 한 겹씩 깊이 쌓았다면 이번엔 외적으로 크게 에너지를 발산 중이에요. 무대에선 2·3층 관객들의 얼굴도 보이는데, 눈에서 하트 발사되는 게 느껴져 힐링도 돼요"라고 답했다.
정선아는 롤모델인 최정원 배우와 함께하는 소감도 전했다. 그는 "우러러보던 뮤지컬계 최고 디바를 옆에서 볼 수 있다니! 정말 행복의 아이콘이세요. 선배 같은 배우가 되리라 또 한 번 다짐했죠"라며 최정원 배우와 함께하는 것은 너무 큰 축복이라 밝혔다.
논문이 나올 정도로 페르소나 설정에 탁월한 정선아는 뮤지컬을 준비할 때 마음은 '사랑을 처음 시작할 때 같은 마음'이라 말한다. "먼저 어울리는 창법과 스타일을 찾기 위해 역할마다 다른 보컬 선생님을 찾아가요. 뮤지컬의 주된 요소는 음악이기 때문에 여러 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하거든요"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 무대에선 흑인, 백인, 아시안 등 역할이 나뉘어 있지 않아 한계가 없는 대신 연기 스타일을 많이 고민하는 편이라고 이야기했다.
서경수에게 갈라 콘서트와 뮤지컬의 차이에 관해 물었다. 그는 "뮤지컬은 마라톤, 갈라 콘서트는 단거리 경기에 비유할 수 있어요. 그래서 뮤지컬은 강한 지구력, 갈라 콘서트는 폭발적인 집중력이 필요해요"라고 답했다. 지금껏 서경수는 고난도의 탭댄스나 드래그퀸 연기 등 자주 새로운 것을 해냈다.
서경수에게 살면서 꼭 한번 도전하고 싶은 것을 물었다. "운동 대회요. 최근 운동을 다시 시작했더니 활력도 생기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달라지고 정말 행복하더라고요"라며 운동하며 느끼는 희열을 좀 더 극대화하기 위해 고강도의 훈련을 거쳐 대회에 참가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18년째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서경수는 매년 꾸준히 활동하는 힘은 좋아하는 일이라서 가능했다고. 이어 "가족과 친구들이 옆에서 응원하고 좋아해 주니 더욱 흔들리지 않았고요. 시간이 지날수록 확실하게,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강해져요"라고 고백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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