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50㎜ '물폭탄'…남부 시간당 60㎜ 집중호우 [내일날씨]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8. 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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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인 24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수도권과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비가 시간당 60㎜씩 집중호우 형태로 내리는 경우가 있어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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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새벽부터 '많은 비'…강원 동해안 오후 강수 집중
아침 22~26도·낮 26~31도…도심·해안·제주는 열대야
22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거닐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서쪽 지방을 시작으로 중부와 호남 지방에 비가 내리다가 내일은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보했다. 2023.8.2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목요일인 24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수도권과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비가 시간당 60㎜씩 집중호우 형태로 내리는 경우가 있어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는 금요일인 25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하게 내리겠다. 남부 지방엔 시간당 30~60㎜, 그밖의 지역엔 시간당 30㎜ 내릴 수 있다.

23~24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50~120㎜(많은 곳 150㎜ 이상),서해5도 5~40㎜, 강원 영서, 강원 영동 북부 50~120㎜(많은 곳 150㎜ 이상), 강원 영동 중·남부 30~80㎜, 충청권 50~120㎜(많은 곳 충남 서해안 150㎜ 이상), 전라권 50~120㎜(많은 곳 전라 해안, 지리산 부근 150㎜ 이상), 경상권 50~120㎜(많은 곳 경북 남부 동해안, 경남권 해안, 지리산 부근 150㎜ 이상), 울릉도·독도 5~40㎜, 제주 30~100㎜(많은 곳 제주 중산간·산지 150㎜ 이상)다.

짧은 시간에 비가 강한 게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다.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시설물 관리와 보행자 안전사고, 낙뢰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강수 집중 시간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대구, 경북은 24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강원 동해안은 24일 오후부터 저녁까지, 전라권은 24일 오전까지, 경남 서부는 24일 오후까지, 부산과 울산, 경남 중·동부는 24일 새벽부터 밤까지다.

일부 지역 폭염 특보는 강한 비가 내리면서 점차 해제되겠다. 다만 도심과 서해안·남해안·제주도를 중심으로 밤에도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24일 아침 최저 기온은 22~26도, 낮 최고 기온은 26~31도가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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