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질 낮아도 4400만뷰 기록했는데…이미숙 ‘뽕’ 고화질로 나온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8. 23. 09:09
한국영상자료원은 디지털 복원작업을 거친 이두용 감독의 영화 ‘뽕’(1986년 2월 8일 개봉)을 오는 28일 오후 10시 유튜브 한국고전영화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영상 자료원은 HD화질로 복원한 고전영화를 공개했지만 해상도가 더 높은 4K로 복원, 내놓은 건 ‘뽕’이 처음이다.
1920년대 산간벽지를 배경으로 한 ‘뽕’은 전국을 떠돌아다니는 노름꾼 남편을 둔 여자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로 나도향의 소설이 원작이다.
여자 주인공 안현집 역은 이미숙이 맡았고 남자 주인공 삼돌 역은 이대근이 했다.
당시 이미숙은 안현집 역을 열연해 주목 받았다.
이 영화는 개봉 당시 흥행해 후속작이 나오면서 에로물의 이미지를 갖게 됐지만 작품성이 뛰어나 당시 다른 에로물과는 차별화된다는 게 영상자료원의 설명이다.
실제 ‘뽕’은 다수의 국내 영화제에서 작품상, 감독상, 연기상을 받았고, 아시아태평양 영화제에선 여우주연상과 음악상을 받았다.
현재 유튜브 한국고전영화 채널에서 해상도가 낮은 SD 화질로 볼 수 있는 이 영화는 조회수가 4400만회를 넘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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