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응원석 전석 매진' 대구FC, 제주전 '6경기 무패' 도전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대구FC가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제주 유나이티드전을 준비한다.
대구FC는 오는 26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최근 제주전 5경기 2승 3무를 거둔 대구는 다시 한번 제주를 잡고 비상하겠다는 각오다.
제주전 홈경기는 일반 티켓 예매 오픈 4시간 만인 19일 오후 6시경 원정석을 제외한 홈 응원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대구는 이날 이용래 선수를 테마로 한 '이용래 데이', 'DGB대구은행과 함께하늘 SAVE 데이'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해 팬 여러분을 맞이할 예정이다.
대구는 지난 라운드 서울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안고 복귀했다. 정규 라운드를 6경기 남겨둔 현재 순위는 8위(승점 35점)로, 6위 인천과의 승점 차는 단 2점에 불과하다. 대구는 치열한 중위권 싸움에서 위로 올라가기 위해 확실한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구는 좋은 기억이 있는 제주를 불러들여 최근 6경기 무승 부진으로부터 탈출을 노린다. 제주와의 통산전적은 14승 16무 19패지만 최근 5경기 전적 2승 3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3월 4일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1-1 무승부(바셀루스 득점)를, 7월 7일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2-1로 승리(홍철, 장성원 득점)했다. 이는 대구의 제일 최근 승리이기도 했다.
대구는 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아준 베테랑 선수들을 앞세워 제주를 공략할 예정이다. 맏형 이근호는 23라운드 광주전에 이어 4경기 만에 득점을 터뜨리며 자신의 K리그 통산 80호 골을 달성했다. 주장 세징야도 이날 도움을 추가하며 승강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K리그1 기록만으로 50득점, 50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대구는 부진을 길어지게 만든 골 가뭄에 단비를 내린 이근호와 에드가, 그리고 세징야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상대 제주는 승점 34점으로 리그 9위다. 제주는 지난 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대결에서 0-1로 패하며 주춤했다. 양 팀 모두에게 이번 라운드에서의 승리가 순위 도약을 향한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가 이번 홈경기에서 제주를 상대로 승점 3점 확보에 성공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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