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 달린다”…기아, ‘레이 EV’ 2735만원부터 사전계약 개시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8. 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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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달린다”…기아, ‘레이 EV’ 2735만원부터 사전계약 개시 [사진제공=기아]
기아가 복합 205km·도심 233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한 레이 전기차 ‘더 기아 레이 EV’의 사전계약을 2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23일 기아는 레이 EV를 출시하며 합리적인 가격대를 기반으로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도심 엔트리 전기차라고 소개했다.

레이 EV는 14in 알로이 휠과 깨끗한 면 중앙에 육각형 충전구를 적용한 전면부 센터 가니쉬(중앙부 장식) 등 EV 전용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신규 색상인 스모크 블루 등 총 6종의 외장 색상과 라이트 그레이, 블랙 등 2종의 내장 색상으로 운영된다.

실내는 10.25in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시동 버튼이 통합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화했다. 레이의 시동 버튼과 변속 레버가 있던 센터페시아는 수평형의 공조 스위치 및 디스플레이와 수납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

레이 EV의 구동모터는 최고출력 64.3kW(약 87마력)와 최대토크 147Nm를 발휘한다. 가솔린 모델의 최고출력 76마력(약 55.9kW)과 최대토크 9.7kgf·m(약 95.1Nm)보다 각각 약 15%와 55%가 향상됐다. 더 나은 가속성능과 안정적인 주행성능은 물론 EV 전용 저소음 타이어 적용으로 정숙성까지 확보했다는 게 기아 설명이다.

“205㎞ 달린다”…기아, ‘레이 EV’ 2735만원부터 사전계약 개시 [사진제공=기아]
레이 EV는 35.2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고 배터리 전방 언더커버 적용으로 공기역학 성능을 개선해 복합 205km·도심 233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14in 타이어 기준 5.1㎞/kWh의 복합전비를 달성했다.

150kW급 급속 충전기로 40분 충전 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7kW급 완속 충전기로 충전 시 6시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100%까지 충전 가능하다.

경형 차급 국내 최초로 전자브레이크와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를 적용해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제동감을 구현하고 주차 편의성도 높였다. 도심 엔트리 EV를 지향하는 레이 EV는 정체 구간이 많은 시내 주행 시 활용도가 높은 ‘오토 홀드’ 기능과 전기차에 특화된 회생제동으로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제동 성능도 구현했다.

레이 EV는 모든 좌석을 접을 수 있는 ‘풀 플랫’ 기능과 함께, 주행하지 않을 때 공조, 오디오 등 전기장치를 장기간 사용 가능한 전기차 전용 ‘유틸리티 모드’를 갖췄다. 여기에 차로 유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적용해 고객의 안전한 운전을 지원한다.

레이 EV의 트림별 판매가격은 4인승 승용 ▲라이트 2775만원 ▲에어 2955만원이다. 2인승 밴은 ▲라이트 2745만원 ▲에어 2795만원이며 1인승 밴은 ▲라이트 2735만원 ▲에어 27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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