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플레이메이커' 엔리케 계획 꼬였다…햄스트링 이탈, PSG 비상

김건일 기자 2023. 8. 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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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 파리 생제르맹)이 부상으로 다음 달 A매치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파리 생제르맹은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이 왼쪽 대퇴사두근에 부상을 입었다. 최소한 다음 A매치 기간이 끝날 때까지 치료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강인의 부상은 소속팀 파리생제르맹은 물론이고 대표팀에 악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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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연합뉴스/AFP
▲ 이강인 ⓒ연합뉴스/AFP
▲ 이강인(오른쪽)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강인(22, 파리 생제르맹)이 부상으로 다음 달 A매치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파리 생제르맹은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이 왼쪽 대퇴사두근에 부상을 입었다. 최소한 다음 A매치 기간이 끝날 때까지 치료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최소 다음 A매치 기간이 끝날 끝날 때까지는 치료에 전념한다"고 설명했다.

▲ 이강인(오른쪽) ⓒ연합뉴스/AFP
▲ 이강인 ⓒ연합뉴스

이강인은 지난달 프리시즌 도중 햄스트링을 다쳤다.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야 돌아왔다.

개막 두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이번 부상으로 다시 전열에서 빠지게 됐다.

이강인의 부상은 소속팀 파리생제르맹은 물론이고 대표팀에 악재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킬리안 음바페와 우스만 뎀벨레가 팀에 합류하면서 지난 두 경기에 윙어로 기용했던 이강인을 미드필더로 내리기로 계획했다.

21일 PSG 토크가 인용한 파리 지역 매체 르파리지앵은 "파리생제르맹은 공격 전개를 맡을 미드필더가 부족하며, 이 역할을 이강인에게 맡길 것"이라며 "이강인의 어깨가 무거워졌다"고 설명했다.

▲ 이강인 ⓒ연합뉴스/AFP

이강인의 미드필더 이동 가능성은 지난 16일 프랑스 매체 레퀴프도 제기한 바 있다. 레퀴프는 "파리생제르맹이 창의성 있는 미드필더를 찾고 있으며 여의치 않을 경우 이강인이 중앙 미드필더 옵션이 될 것"이라며 "이강인은 이미 마요르카에서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측면 또는 처진 스트라이커로 주로 출전하면서도 하프라인까지 내려와 공격 전개를 담당하는 등 중원에서도 적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파리생제르맹은 영입 당시 이강인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 클린스만 감독 ⓒ곽혜미 기자
▲ 황선홍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3개월 만에 경기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도 이강인 없이 경기에 나서게 됐다. 한국은 다음 달 8일 웨일스에 이어 15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이강인을 소집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아시안게임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황선홍 대표팀 감독은 이강인을 다음 달 초 소집하고 기존 동료들과 손발을 맞춘 뒤 대회에 나설 계획이었다. 파리생제르맹과 계약 조항에 따라 아시안게임 차출엔 문제가 없지만 본 경기 전까지 한 번도 소집하지 않는 것은 대표팀 전력에 마이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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