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 135억 규모 사업장 매입 계약 체결…"신사업 진출 본격화"

미코는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135억원 규모 사업장 건물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미코는 지난 7월 완료한 지배구조개편 과정에서 확보했던 자금 유동성을 기반으로 신사업에 본격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미코는 해당 사업장을 선제적인 기술력 확보 및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신규 사업장을 차세대 선행기술 연구를 위한 기술연구센터 강화 및 파일럿 생산에 활용해 최첨단 기술을 확보하고, 신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미코는 연구개발에 필요한 최첨단 운영장비와 분석장비 등을 추가 매입해 신규 사업 관련 최첨단 기술 실험 및 개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회사는 최근 △반도체 후공정 장비용 세라믹 펄스 히터 △이차전지용 전고체 전해질 △방열소재 및 기판 △태양광 셀(CELL) 제조 부품을 회사의 4대 신성장동력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TC 본딩' 장비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 '반도체 후공정 장비용 세라믹 펄스 히터'의 경우 국내외 주요 장비 업체와 품질 인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코는 이번 신규 사업장과 기존 사업장의 분리 운영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기존 사업장에서는 생산을 집중하고, 신규 사업장에서는 신규 사업을 위한 연구 개발에 집중해 각 사업장의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미코가 매입하는 사업장은 경기도 화성시 방교동에 위치한 지상 4층 건물이다. 최종 인수는 10월 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미코 관계자는 "이번 신규 사업장을 미코 신규 사업의 전초기지로 활용해 신성장동력 연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론적 연구에 그치지 않고, 양산화까지 고려한 연구 개발을 수행해 본격적으로 사업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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