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는 부진, 비상장사는 훨훨…CJ, 목표가 12만원-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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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이 23일 CJ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CJ의 매출액은 10조2903억원(전년 동기 대비 -0.2%), 영업이익은 4989억원(-27.5%), 영업이익률 4.8%를 기록했다"라며 "올리브영, 푸드빌 등 비상장 자회사의 성장세가 이어졌으나 CJ제일제당, CJ ENM, CJ대한통운 등 대부분 상장 자회사는 실적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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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이 23일 CJ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올리브영을 비롯한 비상장 자회사의 선전이 긍정적이라는 평가에서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CJ의 매출액은 10조2903억원(전년 동기 대비 -0.2%), 영업이익은 4989억원(-27.5%), 영업이익률 4.8%를 기록했다"라며 "올리브영, 푸드빌 등 비상장 자회사의 성장세가 이어졌으나 CJ제일제당, CJ ENM, CJ대한통운 등 대부분 상장 자회사는 실적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일제당은 전년도 기저효과 및 원재료 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 2358억원(전년 동기 대비 -40.1%)을 기록했다"라며 "ENM은 TV 광고 판매 부진과 콘텐츠 자회사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며 30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대한통운과 프레시웨이의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했다.
황 연구원은 "부진한 상장사에 비해 비상장사들은 호조세를 보인다"라며 "비상장 대표주자인 올리브영의 2분기 매출액은 9675억원(+42.3%), 순이익은 1024억원(+76.9%)을 기록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시현 중이다. 엔데믹 효과와 경쟁업체 철수 등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 중이고 중국 단체관광 허용 등 긍정적인 변수들도 추가돼 당분간 고성장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푸드빌의 2분기 매출액은 2074억원(+13.1%), 순이익은 106억원(+17.8%)을 기록했는데 엔데믹으로 외식 브랜드가 성장했기 때문"이라며 "기업가치 4444억원으로 산정된 올리브 네트웍스의 지분 모두가 CJ CGV에 현물출자 방식으로 10월 이관될 예정인데, 이번 증자로 단순 상영관을 넘어 공간 비즈니스 사업자로 재탄생할 수 있을지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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