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빈, '완벽한 가족' 출연 확정…고등학생 변신

최예빈, '완벽한 가족'으로 박주현과 호흡
곧 촬영 돌입

최예빈이 '완벽한 가족'에 이수연 역으로 캐스팅됐다. 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배우 최예빈이 '완벽한 가족'에 이수연 역으로 캐스팅됐다.

23일 드라마 '완벽한 가족' 측에 따르면 최예빈은 이 작품의 출연을 확정 지었다. '완벽한 가족'은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선희네 가족이 선희 친구 경호의 죽음으로 겪게 되는 일들을 그린다.

최예빈은 '완벽한 가족'에서 고등학생 2학년 이수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수연은 기분 나쁘면 일단 싸우고 보는 편이다. 누가 자신을 동정하거나 무시하는 것을 참지 못해 곧잘 폭력 사건에 휘말리는 등 비행 청소년으로 낙인찍히기도 한다.

선희(박주현)의 보육원 시절 친구이기도 한 수연은 10년 만에 재회한 선희가 자신을 못 알아보자 상처받는다. 또한 선희가 너무 완벽해 보이는 탓에 심통도 부린다. 수연은 선희와 의문의 사건으로 부딪히게 된다. 최예빈은 박주현과 촘촘하게 얽히면서 극 전개와 분위기를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그가 캐릭터 간의 관계성, 벌어지는 사건 등을 어떻게 풀어나갈지도 관전 포인트다.

최예빈은 '현재는 아름다워' '러브 앤 위시'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눈길을 끌었다. 개성 넘치는 연기로 호평받아온 최예빈이 '완벽한 가족'을 통해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 앞에 서게 될지 이목이 주목된다.

'완벽한 가족' 연출을 맡은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은 2002년 'GO'로 제25회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감독상을 비롯해 각종 영화제 상을 휩쓸었다. 2004년에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로 일본 전역을 뜨겁게 달궜다. 2018년에는 '리버스 엣지'로 제68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연맹상을 수상했다.

'완벽한 가족'은 곧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며 글로벌 OTT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