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일본 오염수 방류 하루 앞두고 국회서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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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내일(24일)부터 실행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 국회에서 촛불집회와 1인 시위 등 총력 투쟁에 나섭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7시 반부터 국회 본청 앞 계단에 모여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철회 촉구 촛불집회를 진행합니다. 이재명 대표와 소속의원을 비롯해 보좌진, 당직자, 당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대표는 어제 일본 정부 규탄대회에서 "지금부터 민주당은 국민안전 비상사태를 선언한다"며 "핵 오염수 투기 중단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민주당은 규탄대회 이후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또 주한 일본 대사관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방류 당일인 내일 오전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용산 대통령실까지 정부 대응을 규탄하는 행진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는 26일에는 광화문에서 시민사회와 연대한 '총집결대회'도 열겠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TF'는 국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긴급회의를 열고 정부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윤재옥 원내대표와 TF위원장인 성일종 의원,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 오영주 외교부 2차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합니다.
강은아 기자 eun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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