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회 김영진 "한동훈, 편의점 물건 사듯 이재명 불러…깡패 말이나 믿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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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측근인 김영진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검찰이 편의점에 들어가 물건을 사듯, 오라 가라 하는 등 제1야당 대표 소환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대표 최측근 그룹을 뜻하는 7인회 멤버였던 김 의원은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검찰이 지난 17일 이 대표를 4차 소환하는 등 구속영장 청구수순을 밟고 있다는 지적에 "검찰은 검찰의 일정대로 할 것이고 이재명 대표는 '검찰에서 부르면 나가서 수사를 받겠다. 재판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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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측근인 김영진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검찰이 편의점에 들어가 물건을 사듯, 오라 가라 하는 등 제1야당 대표 소환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대표 최측근 그룹을 뜻하는 7인회 멤버였던 김 의원은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검찰이 지난 17일 이 대표를 4차 소환하는 등 구속영장 청구수순을 밟고 있다는 지적에 "검찰은 검찰의 일정대로 할 것이고 이재명 대표는 '검찰에서 부르면 나가서 수사를 받겠다. 재판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은 좀 더 분명한 증언과 증거가 필요하다"며 "그냥 벌써 4차 소환을 했는데 이처럼 편의점에 가서 물건 사듯이 이재명 대표를 불러서 수사하면 되는 거냐"고 따졌다.
즉 "너무 쉽게 부르는 것 같다"는 것이다.
전날 재판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대북 송금 대납건과 관련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재명 지사에게) '모두 보고했다'고 했고, 이재명 도지사와 통화도 했다"고 진술한 지점에 대해 김 의원은 "김성태 회장 현재 상황이 되게 궁박하다고 본다"며 궁지에 몰린 사람의 거짓 주장이라고 밀어냈다.
그러면서 "한동훈 장관이 '깡패 얘기에 민주당이 왜 그렇게 집착하냐'라고 했지 않는가, 그럼 되묻고 싶은 것이 한동훈 검찰은 왜 그렇게 깡패와 사기범의 얘기를 그렇게 존중하고 (그 말을) 가지고 (이 대표를) 공격하냐"고 쏘아붙였다.
검찰이 아직까지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는 것을 "수사의 적합성, 정당성도 확보되지 않았고 증거와 영장 청구 근거와 내용들이 없기 때문이다"고 판단한 김 의원은 회기 중 영장이 청구될 경우 "이재명 대표가 '내 발로 나가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고 했기에 의원들에게 찬성, 반대 등을 애기하거나 그럴 계획 생각은 없다고 본다"고 역설했다.
이에 진행자가 "당론으로 정하지 않겠다는 말인데 민형배 의원은 '표결 상황이 되면 그냥 회의장에서나가버리자'고 했다"고 하자 김 의언은 "불가능한 일이다"고 선을 그었다.
"그 경우는 국회법에 따라 적정한 의사결정이 안 되기 때문에 투표 불성립이 돼 다시 투표를 해야 되는 상황이 된다"라며 "민 의원의 개인적인 의견이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만약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넘어올 경우 표결 전망과 관련해선 "상황을 지켜봐야지 지금 먼저 얘기하는 것 자체가 의원들이 가지고 있는 자기 결정권을 침해하는 일"이라며 의원 개개인의 판단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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