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 父, 담도암 말기로 한 달 만에 떠나"…손자와 첫만남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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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홍현희의 남편인 인테리어 디자이너 겸 방송인 제이쓴(37·본명 연제승)이 아들 준범이와 함께 장인어른을 찾아 눈물을 쏟았다.
제이쓴의 장인어른은 월남전에 참전한 공으로 호국원에 모셔졌다고.
제이쓴은 아들 준범이에게 "준범이 할아버지가 여기 계신다"며 "준범이가 알까?"라고 다정히 말을 걸며 장인어른이 모셔진 곳으로 향했다.
제이쓴이 아들 준범이와 장인어른을 찾아온 건 처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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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홍현희의 남편인 인테리어 디자이너 겸 방송인 제이쓴(37·본명 연제승)이 아들 준범이와 함께 장인어른을 찾아 눈물을 쏟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제이쓴이 아들 준범이와 함께 충북 괴산 호국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이쓴의 장인어른은 월남전에 참전한 공으로 호국원에 모셔졌다고.
제이쓴은 아들 준범이에게 "준범이 할아버지가 여기 계신다"며 "준범이가 알까?"라고 다정히 말을 걸며 장인어른이 모셔진 곳으로 향했다. 제이쓴이 아들 준범이와 장인어른을 찾아온 건 처음이라고 했다.
제이쓴은 "결혼하고 첫 어버이날에 아버님 어머님과 식사를 하러 갔다. 그런데 아버님이 얼굴이 안 좋으셨다. 느낌이 너무 이상해 근처 내과로 모시고 갔다. 초음파를 보니까 담도암 말기였다. 대학병원 진료받고 한 달도 안 돼서 돌아가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제가 그때 거의 밤을 샜다. 병원에 계시던 첫날도 밤새 옆에서 지켜드리고 샤워도 시켜드리고 저는 임종까지 다 봤다"며 "아내가 말은 안하지만 그리워하는 게 보인다"고 말했다.
제이쓴은 장인어른 사진을 보고는 "저 왔습니다 아버님"이라고 인사한 뒤 눈물을 쏟았다.
그는 "그 사진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돌아가시고 영정 사진을 어떻게 해야 하나 했는데 지갑 한쪽에서 영정 사진을 발견했더라. 아버님이 미리 준비해놓으셨더라. 혼자 가서 찍으셨을 거 아니냐. 그게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제이쓴은 "아버님이 결혼 후 첫 생일날 편지를 써주셨다. 사위 생일 축하한다고 봉투에 현금이랑 편지랑 주셨다. 말로 표현은 못 하셨지만 무뚝뚝하신데 마음이 느껴졌다"며 다시 한번 울컥했다.
이어 "마음 아픈 일들이 너무 많았다. 장인어른이 살아계셨다면 '저 애 키우느라 너무 힘들어요'라고 이것저것 할 얘기가 많았을 텐데 아쉬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제이쓴은 준범이 성장 앨범을 꺼내 장인어른을 향해 이야기를 쏟아냈다. 백일잔치 사진을 보면서는 "이때 아버님 생각 많이 났다. 백일잔치라고 가족들 다 모였는데 아버님만 안 계셨다"며 또 울컥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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