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남성들 인생 첫 슈트로 선택한 '띠어리', 인기 비결은

박미선 기자 2023. 8. 2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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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가 인생 첫 슈트로 '띠어리(Theory)'를 선택하고 있고 있어 주목된다.

23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뉴욕 컨템포러리 브랜드 띠어리가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신장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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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컨템포러리 브랜드 '띠어리(Theory)' MZ에 인기
삼성물산 패션 "띠어리,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신장"
띠어리 슈트 '프리시전 폰테 저지 슈트' (사진=삼성물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2030세대가 인생 첫 슈트로 '띠어리(Theory)'를 선택하고 있고 있어 주목된다.

23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뉴욕 컨템포러리 브랜드 띠어리가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신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7월 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40%에 육박하는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취업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2030세대의 구매 비중이 올 들어 60%에 육박한다.

띠어리의 대표 아이템은 울 소재로 만든 '뉴테일러 슈트'다. 신축성이 우수한 상품으로, 편안한 착용감과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실루엣이 강점이다.

또 생산 전 과정에서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담은 '굿울 슈트'의 경우, 의식 있는 구매행동을 보이는 젊은 층에게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호주 태즈매니아 지역 농장에서 자유로운 방목을 통해 생산된 울은 일체의 동물 학대나 생태지 파괴가 없도록 관리된다.

이탈리아 비엘라 지역 공장에서 슈트가 제작되는데 재활용과 신재생 방식을 통해 약 40% 정도의 에너지가 절약된다.

띠어리는 브랜드의 태동이라고 할 수 있는 스트레치 울 소재 슈트를 시작으로 2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자체 아뜰리에를 갖추고 직접 샘플 제작을 하며 혁신을 거듭했다.

수십 년간 쌓아온 소재와 패턴에 대한 역량을 바탕으로 뉴욕이라는 도시의 모던한 감성을 전달하고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또 띠어리 슈트는 공식적인 자리뿐 아니라 캐주얼한 자리에서도 세련된 감성을 바탕으로 활용 가능한 아이템으로 꼽힌다.

몸의 선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면서 역동적인 실루엣을 추구한다. 과하게 뽐내지 않으면서 몸의 선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미니멀한 실루엣, 고급스러운 소재가 어우러져 하나의 슈트가 완성된다.

띠어리 슈트 '뉴테일러 슈트' (사진=삼성물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띠어리는 10월 FW(가을·겨울) 시즌 띠어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랑방 옴므의 디자이너를 역임한 네덜란드 디자이너 '루카스 오센드리버'와 협업해 트렌디한 하이엔드 캐주얼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순한 스트리트 캐주얼이 아닌, 뉴욕 미니멀 스타일을 추구하는 브랜드 정체성에 기반해 한 층 더 정제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소재가 중심이 된 캡슐 컬렉션을 구성할 방침이다.

이종혁 띠어리 팀장은 "남자의 첫 슈트는 첫사랑과 견줄 정도로 인생에 있어 중요한 아이템"이라며 "의식 있는 소비 태도와 정보력까지 갖춘 MZ세대가 인생 첫 슈트로 띠어리를 선택했다는 건 오랜 기간 흔들리지 않고 추구해온 브랜딩의 결과로 해석된다"고 했다.

한편 띠어리는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전국 10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에서 판매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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