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LG이노텍, 3분기 실적 감소 전망"…목표가↓

신하연 2023. 8. 23. 08: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차증권이 LG이노텍에 대해 아이폰15 생산량 감소에 따라 3분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3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LG이노텍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일부 부품 수율 이슈로 아이폰15 생산량이 기존 대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1%, 37% 감소한 4조6000억원과 2800억원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카메라 차별화 전략은 중장기적 수혜 가능"
현대차증권 제공.

현대차증권이 LG이노텍에 대해 아이폰15 생산량 감소에 따라 3분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4만원에서 36만원으로 18% 하향했으나 투자의견은 현주가 대비 상승 여력과 하반기 계절성을 감안해 '매수'를 유지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3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LG이노텍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일부 부품 수율 이슈로 아이폰15 생산량이 기존 대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1%, 37% 감소한 4조6000억원과 2800억원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연구원은 "애플의 2분기 스마트폰 매출액이 전년 대비 2.4% 감소한 점과 신규 아이폰15의 일부 부품 수율 문제로 인해 (주가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여기에 경기 침체로 전세계 스마트폰 수요 전망치가 낮아지면서 아이폰15 성적에 대한 의구심이 함께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근본적으로 아이폰의 본원적 경쟁력이 훼손되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제품 교체의 유인이 작동되는 제품은 아이폰 신제품과 폴더블 제품으로 국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인도에서 아이폰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 점도 본원적 경쟁력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특히 "애플은 이번 아이폰15의 경우 12메가를 탑재한 아이폰15와 아이폰15 플러스 모두 48메가로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4개 모두 48메가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이폰15 프로맥스의 텔레포토 카메라에는 페리스코프 줌 렌즈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신제품의 차별화 중심에 카메라 사용자경험(UX)이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노 연구원은 아이폰 카메라 모듈에 탑재하는 CMOS 이미지센서(CIS)를 공급하는 소니를 예시로 들었다.

그는 "소니는 올해 연간 추정 기준 CIS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1조4000억엔(JPY)에서 1조3700억엔으로 2.1% 하향했다"면서도 "하지만 소니의 CIS 매출액은 전년 대비 9.1% 증가하는 수치로,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대비해서는 상당히 양호한 가이던스"라고 설명했다.

또 "이는 아이폰이 카메라 UX 중심으로 성장한다는 좋은 증거이며, LG이노텍도 이에 따른 수혜가 중장기적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2023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7.8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7%다. 전일 종가는 25만9000원으로 목표주가까지 상승여력은 38.9%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