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SK와 손잡고 ‘2030 RE100’ 달성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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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011070)이 '2030 RE100' 달성을 위해 SK와 손을 잡고 재생에너지 확보에 나섰다.
박영수 LG이노텍 안전환경담당은 "직접PPA 계약에 따라 RE100 이행 로드맵의 결정적인 단계에 진입하게 됐다"며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ESG 경영 선도기업으로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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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2030년까지 RE100 달성 목표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이노텍(011070)이 ‘2030 RE100’ 달성을 위해 SK와 손을 잡고 재생에너지 확보에 나섰다.
직접PPA는 전력 공급사업자와 기업간 재생에너지를 직거래하는 계약이다. 최대 20년간 요금 변동 없이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조달 받을 수 있어 기업의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한다.
계약에 따라 LG이노텍은 향후 20년간 연 10MW(메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다. LG이노텍은 이 에너지를 오는 12월부터 구미 사업장에서 쓸 예정이다. 또 내년까지 재생에너지 공급 대상 사업장을 순차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우리 회사의 온실가스 배출량 약 90%가 전력에 의한 배출이었다”며 “이번 계약으로 매년 온실가스 6000톤을 감축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소나무 90만그루를 새로 심는 효과”라고 강조했다.
LG이노텍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RE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 특히 가입요건인 2050년보다 20년 빠른 203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도전적인 목표를 공개했다.
LG이노텍은 한국전력 녹색프리미엄 요금제 및 구미·마곡·파주 사업장에 설치한 자가발전 태양광 설비 등으로 지난해 재생에너지 전환율 22%를 달성한 상황이다.
RE100 이행 로드맵에 따라 LG이노텍은 직접PPA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를 구매하는 방식도 병행해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망을 추가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박영수 LG이노텍 안전환경담당은 “직접PPA 계약에 따라 RE100 이행 로드맵의 결정적인 단계에 진입하게 됐다”며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ESG 경영 선도기업으로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열 (keynew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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