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펀더멘털 요인이 될 자본력·해외법인 출자금-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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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23일 미래에셋증권에 부동산 시장 회복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지만, 호텔·리조트 이익으로 해외 상업용 부동산 관련 손실을 메꿀 수 있다고 봤다.
부동산 시장 회복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며, 글로벌 부동산 익스포져가 큰 미래에셋증권의 단기 손익 변동성이 비교적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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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3일 미래에셋증권에 부동산 시장 회복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지만, 호텔·리조트 이익으로 해외 상업용 부동산 관련 손실을 메꿀 수 있다고 봤다. 목표주가는 8천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의 현재 12MF PBR은 0.35배로 증권업 대비 10.3% 할인해 거래되고 있다. 현재 자기자본은 국내 증권사 중 압도적인 1위지만, ROE는 6% 수준으로 비교적 낮다.
이는 대체투자 영업환경 변화에 기반해 발생하는 충당금과 평가손실 영향이다. 주가 정상화 조건은 대체투자 시장 회복, 주주환원 정책의 구체화로 판단된다.
부동산 시장 회복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며, 글로벌 부동산 익스포져가 큰 미래에셋증권의 단기 손익 변동성이 비교적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단, 부동산 시장 회복 시 평가·처분이익 발생에 따른 ROE 개선이 기대된다.
올해 목표 주주환원율은 30%로, 가이던스는 상당히 고무적이지만, 자사주 매입·소각과 현금배당의 비중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또한 주주환원율 30%는 은행과 유사한 수준인 반면 이익의 변동성은 매우 높아 실질적으로 주주환원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도 낮은 편이다.
내년부터 적용될 새로운 중기 주주환원 정책 발표 시 주주환원을 확대와 더불어 지금보다 구체화된 가이던스를 제시할 경우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근거로 업종내 선호도가 높아질 가능성도 있겠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법인 출자금에서 발생하는 환평가차익이 추후 달러 가치 상승 시 자본 증가에 기여할 수 있는 점, 그리고 최근 견고하게 확대되고 있는 현지 시장 지배력 등을 감안하면 당장의 자본 효율성은 낮아도 중장기 투자가치 측면에서는 충분히 유의미하다"고 봤다.
이어 "압도적인 자본력과 더불어 해외법인 출자금이 유사했을 때 미래에셋증권의 펀더멘털을 뒷받침할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해외 부동산에 대한 높은 익스포져는 부담스러운 요인이나, 보유 호텔·리조트로부터 발생하는 이익이 추후 상업용 부동산 관련 손실을 메꿀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명백한 차별화 포인트"라고 짚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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