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고속철도 특별법 발의…“영호남 교류 가속화 기대”
[KBS 대구] [앵커]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어제 국회에 발의됐습니다.
특별법 발의에 헌정 사상 가장 많은 261명의 의원들이 참여하면서, 연내 국회 본회의 통과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호남 화합과 교류의 상징인 달빛고속철도, 경제성 문제로 지지부진하던 달빛철도를 신속하게 건립하기 위한 특별법이 국회에 발의됐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를 했고, 헌정 사상 가장 많은 261명의 의원이 이름을 함께 올렸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대구와 광주가 상징하는 정치적 의미, 화합, 지역이 공동경제권으로 하나 되는 것 이런 것들을 의원님들이 생각하면서 법안 발의에 함께 해 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달빛철도는 서대구와 광주 송정을 잇는 총 연장 198.8킬로미터 고속철도로 사업비 4조 5천억여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별법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고속철도 역사 주변 지역 개발과 이에 대한 비용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의원들이 법안 발의에 참여한 만큼 연내 국회 통과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황순조/대구시 기획조정실장 : "정치적으로는 영호남의 교류와 화합이라는 의미, 경제적으로는 연간 7조 원 이상의 생산 유발효과와 3만 명 이상의 고용 유발효과를 가지는 경제는 의미가 있겠습니다."]
신공항특별법에 이어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에도 초당적인 협력을 이끌어낸 대구와 광주.
달빛동맹의 저력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김지현
박준형 기자 (park10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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