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채당 990만원' 중고차보다 저렴한 아파트, 어디?

정다진 2023. 8. 23. 08: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도 태백시에서 1000만원이 안 되는 가격에 아파트 18채가 한꺼번에 거래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처럼 거래량이 늘어난 데는 동점산업단지 등 일자리 수요가 반영됐다는 해석입니다.

태백시에서 영업하는 한 공인중개사는 "분양률이 높은 동점산업단지 주변에 아파트가 없어 거래량이 늘은 것 같다"며 "아파트와 차로 10여분 거리인 경북 봉화에 위치한 석포제련소 노동자들의 수요도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업계 “산업단지 입주와 연관”
태백시 동점아파트 / 사진=네이버 지도 캡처


강원도 태백시에서 1000만원이 안 되는 가격에 아파트 18채가 한꺼번에 거래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해당 단지 인근에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등 대규모 일자리 수요가 생기면서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어제(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태백시 동점동에 있는 동점아파트(전용면적 39.7㎡) 18세대가 지난달 12일 각 세대당 990만원씩 한꺼번에 거래됐습니다.

이 거래는 모두 5층 매물로, 일각에서는 ‘오류가 아니냐’는 후문도 나왔지만, 실제 거래로 확인됐습니다.

태백시 관계자는 “법무사까지 거쳐 진행된 복수 정상거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단지는 지난달에만 총 21채 거래됐습니다.

18채 일괄 거래를 포함해 1800만원(18일, 3층), 1100만원(12일, 3층), 1080만원(12일, 4층) 등 세 건의 거래가 신고됐습니다.

올해로 기간을 넓혀보면 총 31건 거래가 성사됐는데, 작년에는 한 해 동안 27건만 거래된 바 있습니다.

이처럼 거래량이 늘어난 데는 동점산업단지 등 일자리 수요가 반영됐다는 해석입니다.

태백시는 사업비 361억여원을 들여 21만8000여㎡ 규모로 동점산업단지를 조성했습니다.

준공은 2018년 7월 마쳤고, 현재 총 16개 기업과 분양계약을 체결해 분양률이 90%로 집계됐습니다.

태백시에서 영업하는 한 공인중개사는 “분양률이 높은 동점산업단지 주변에 아파트가 없어 거래량이 늘은 것 같다”며 “아파트와 차로 10여분 거리인 경북 봉화에 위치한 석포제련소 노동자들의 수요도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