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채당 990만원' 중고차보다 저렴한 아파트,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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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시에서 1000만원이 안 되는 가격에 아파트 18채가 한꺼번에 거래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처럼 거래량이 늘어난 데는 동점산업단지 등 일자리 수요가 반영됐다는 해석입니다.
태백시에서 영업하는 한 공인중개사는 "분양률이 높은 동점산업단지 주변에 아파트가 없어 거래량이 늘은 것 같다"며 "아파트와 차로 10여분 거리인 경북 봉화에 위치한 석포제련소 노동자들의 수요도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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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시에서 1000만원이 안 되는 가격에 아파트 18채가 한꺼번에 거래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해당 단지 인근에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등 대규모 일자리 수요가 생기면서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어제(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태백시 동점동에 있는 동점아파트(전용면적 39.7㎡) 18세대가 지난달 12일 각 세대당 990만원씩 한꺼번에 거래됐습니다.
이 거래는 모두 5층 매물로, 일각에서는 ‘오류가 아니냐’는 후문도 나왔지만, 실제 거래로 확인됐습니다.
태백시 관계자는 “법무사까지 거쳐 진행된 복수 정상거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단지는 지난달에만 총 21채 거래됐습니다.
18채 일괄 거래를 포함해 1800만원(18일, 3층), 1100만원(12일, 3층), 1080만원(12일, 4층) 등 세 건의 거래가 신고됐습니다.
올해로 기간을 넓혀보면 총 31건 거래가 성사됐는데, 작년에는 한 해 동안 27건만 거래된 바 있습니다.
이처럼 거래량이 늘어난 데는 동점산업단지 등 일자리 수요가 반영됐다는 해석입니다.
태백시는 사업비 361억여원을 들여 21만8000여㎡ 규모로 동점산업단지를 조성했습니다.
준공은 2018년 7월 마쳤고, 현재 총 16개 기업과 분양계약을 체결해 분양률이 90%로 집계됐습니다.
태백시에서 영업하는 한 공인중개사는 “분양률이 높은 동점산업단지 주변에 아파트가 없어 거래량이 늘은 것 같다”며 “아파트와 차로 10여분 거리인 경북 봉화에 위치한 석포제련소 노동자들의 수요도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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