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하고 싶다고 훈련 불참까지 하더니…결국 훈련 복귀

김환 기자 2023. 8. 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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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프리드 뇬토가 훈련에 돌아왔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뇬토가 리즈 유나이티드의 훈련에 복귀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뇬토는 리즈의 CEO인 앵거스 키니어, 그리고 다니엘 파케 감독과 대화를 나눈 끝에 선수단에 돌아왔다"라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은 "뇬토는 리즈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아니며, 리즈는 지난 시즌 강등으로 인해 임금이 삭감됐다. 만약 뇬토가 에버턴처럼 EPL 클럽으로 이적할 경우 급여가 대폭 상승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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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윌프리드 뇬토가 훈련에 돌아왔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뇬토가 리즈 유나이티드의 훈련에 복귀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뇬토는 리즈의 CEO인 앵거스 키니어, 그리고 다니엘 파케 감독과 대화를 나눈 끝에 선수단에 돌아왔다”라고 전했다.


뇬토는 최근까지 이적을 원한다며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구단 측에 서면으로 이적을 요청한 뒤 다른 선수들과 떨어져 혼자 훈련을 진행했고, 1군 라커룸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뇬토의 이러한 행동에도 불구하고 리즈는 뇬토를 내보낼 생각이 없었으며, 뇬토가 경기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가 구단 자체 징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뇬토는 이탈리아가 기대하는 유망주다. 뇬토는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구단 인터밀란 유스 출신으로 스위스 리그의 FC 취리히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지난해부터 리즈에서 뛰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도 소집되는 등 어린 나이부터 착실하게 커리어를 쌓고 있다.


리즈에서도 핵심 자원이다. 뇬토의 장점은 빠른 스피드와 정교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 드리블 돌파다. 키가 작은 대신 무게중심이 낮고 밸런스가 좋으며, 폭발적인 스피드를 보유해 상대 수비와의 일대일 상황에 능하다. 공간을 활용하는 능력도 준수해 최전방에 배치돼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 리즈가 뇬토를 지키려고 했던 이유다.


외부에서는 에버턴이 뇬토의 마음을 흔들었다. 지난 시즌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한 에버턴은 리즈가 강등되는 상황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던 뇬토를 영입해 공격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EFL 챔피언십(2부리그)이 아니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뛸 수 있다는 점은 뇬토에게도 큰 메리트였다.


이 외에도 뇬토가 에버턴 이적을 원했던 이유들이 밝혀졌다. ‘디 애슬레틱’은 “뇬토는 리즈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아니며, 리즈는 지난 시즌 강등으로 인해 임금이 삭감됐다. 만약 뇬토가 에버턴처럼 EPL 클럽으로 이적할 경우 급여가 대폭 상승한다”라고 했다.


이어 “뇬토의 이적 동기 중 일부는 국가대표팀 출전과도 관련이 있다. 뇬토는 내년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참가하기 위해 이탈리아 대표팀에 발탁될 기회를 얻으려면 유럽 최고의 리그 중 하나에서 출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며 뇬토가 국가대표팀 출전을 위해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도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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