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부패된 서세원 시신에 마음 찢어져"(나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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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서동주가 부친 서세원을 언급하며 슬퍼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라이프타임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이하 나화나)에서는 연예계 대표 절친 차태현과 홍경민 그리고 외국 변호사 겸 방송인인 서동주가 출연해, 화를 주제로 한 대화를 펼쳤다.
이날 공개된 차태현과 홍경민의 화 키워드는 각각 '할 말은 한다'와 '내로남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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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서동주가 부친 서세원을 언급하며 슬퍼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라이프타임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이하 나화나)에서는 연예계 대표 절친 차태현과 홍경민 그리고 외국 변호사 겸 방송인인 서동주가 출연해, 화를 주제로 한 대화를 펼쳤다. 게스트들의 솔직 담백한 토크와 MC 4인방의 속 시원한 화풀이가 만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서동주가 제시한 화 키워드는 ‘가짜 뉴스, 그만 좀 해. 제발!’이었다. 스튜디오의 MC들 역시 키워드를 듣자마자 탄식을 내뱉으며 공감한 주제였다. 서동주와 그녀의 가족을 둘러싼 가짜 뉴스들이 참고 자료로 공개돼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서동주는 아버지 故 서세원의 사망과 관련한 심경을 방송 최초로 밝히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그는 “아버지와 연락을 안 했으니까 얼굴 안 본지가 9~10년이다. 그래도 아버지의 마지막을 지켜드려야겠다는 마음 하나로 갔다“며 “아버지를 처음 뵌 게 돌아가신 후의 얼굴이었다. 사원에 시신이 안치돼 있었다. 시신이 한 구씩 들어가는 냉동실도 아니라 부패가 살짝 진행됐다. 아버지와 사이가 좋고 안 좋고를 떠나서 행복하길 바랐는데 그 모습을 보니까 마음이 너무 찢어지는 거 같았다“고 돌아봤다.
녹화를 마친 서동주는 “다 T(사고형)라서 공감 못 해주실 줄 알았는데, 공감을 잘 해주셨다. 같이 화내주는 분들이 있으니까 웃는 사이에 풀린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차태현의 이야기도 화제를 모았다. 차태현은 “나는 화를 내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자신 있게 선언했지만, 곧바로 “보통 토크쇼 게스트는 홍보하러 나온다. 나는 영화도 없고 드라마도 없는데 왜 나오라고 하는 거냐”고 넋두리를 늘어놨다. 시작부터 속 시원한 입담을 자랑하는 차태현의 모습에 이경규는 “얘(차태현) 딱이다”라고 흡족해했다.
이날 공개된 차태현과 홍경민의 화 키워드는 각각 ‘할 말은 한다’와 ‘내로남불’이었다. 차태현은 ‘할 말은 한다’라는 키워드와 관련해 영화 ‘복면 달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복면 달호’ 주연을 맡았던 차태현은 제작자인 이경규에게도 본인의 의견을 피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인 때도 쪽대본 때문에 쌓인 불만을 솔직하게 말한 적이 있다고 말해, 숨김없는 사이다 성격임을 짐작하게 했다.
이어 홍경민의 화풀이 토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홍경민은 신인 시절 촬영장에서 겪은 설움, 빠른 생일 탓에 다소 껄끄러웠던 차태현과의 첫 만남, 육아로 인한 고충 등을 털어놨다. MC들도 저마다의 에피소드를 함께 덧붙이며 이들의 사연에 공감했고, 첫 게스트로 나선 두 사람은 만족스러운 얼굴로 떠날 수 있었다. 특히 홍경민은 “지금까지 봤던 프로그램 중에 경규 형님한테 제일 잘 어울리는 프로그램”이라고 극찬했다.
iMBC 이호영 | 사진출처 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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