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화학, 하반기 실적 기대감 확대될 것…저평가 국면-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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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국도화학이 판가 인상과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다고 23일 분석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도화학은 판가 약세에도 판매량 증가 덕택에 2분기 증익을 시현했다"며 "중국 에폭시 법인이 흑자전환을 기록했지만, 에폭시 시황은 더딘 건설 수요 회복세와 중국산 저가 물량 출회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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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국도화학이 판가 인상과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다고 2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도화학은 판가 약세에도 판매량 증가 덕택에 2분기 증익을 시현했다"며 "중국 에폭시 법인이 흑자전환을 기록했지만, 에폭시 시황은 더딘 건설 수요 회복세와 중국산 저가 물량 출회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8월 둘째 주부터 중국 내수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고, 국도화학 역시 판가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점진적인 판매량 증가와 긍정적 래깅효과를 감안할 경우 하반기 실적 기대감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에폭시의 주요 전방 시장은 조선, 자동차, 건설 페인트, 코팅 부문이고 선박용 에폭시 수요는 과거 2~3년 동안 발주된 대규모 선박의 인도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견조한 상황"이라며 "상반기 글로벌 완성차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해 선박과 자동차를 대상으로 한 에폭시 수요는 양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화학 업종 투자심리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악화됐고, 국도화학의 주가는 고점 대비 16% 하락했다"며 "다만 상대적으로 양호한 전방 수요와 실적을 보여주고 있고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에서는 상승 잠재력이 더 크다"고 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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