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균용 대법원장 지명자, 과거 "尹대통령은 제 친한 친구의 친한 친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윤석열 대통령이 대법원장에 지명한 이균용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대전 고등법원장 시절인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 나와 윤석열 대통령과 친하다고 언급했던 사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 지명자는 대전고등법원장 시절 국정감사장에 나와 "윤석열 대통령 잘 아시느냐"는 질문에 "제 친한 친구의 친한 친구다. 단둘이 만난 적은 없다"며 "친하다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윤석열 대통령이 대법원장에 지명한 이균용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대전 고등법원장 시절인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 나와 윤석열 대통령과 친하다고 언급했던 사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지명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1년 후배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학 동기인 문강배 법무법인 한일 변호사를 매개로 윤 대통령과 친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강배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40년지기 친구이고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법무법인 태평양에 잠시 몸담았을 때 이를 권유했던 인사이기도 하다. 문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건 특검 수사팀장을 지낼 때 수사를 받던 삼성그룹을 변호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이균용 지명자는 문 변호사와 사법연수원 동기다.
지난해 10월 이 지명자는 대전고등법원장 시절 국정감사장에 나와 "윤석열 대통령 잘 아시느냐"는 질문에 "제 친한 친구의 친한 친구다. 단둘이 만난 적은 없다"며 "친하다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지명자는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에서 가장 비판적인 인물 중 하나였다. 이 지명자는 대전고등법원장 취임사에서 "법원이 조롱거리로 전락한 작금의 현실을 돌아보며 재판 권위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당시 김명수 대법원장을 직격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또 대전지방변호사회지 기고글을 통해 "정의의 여신이 안대를 벗고 양손에 든 칼과 저울을 내팽개치는 참으로 희한한 행태가 적지 않게 벌어졌고 이를 부채질하거나 방관하는 행위도 있었다"고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를 비판했었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도 밖의 스승' 리영희를 만나다
- 정부, 오염수 방류 현실화에 "사과할 사안 아냐"
- 여성 지우기? '신림 강간살인'으로 드러난 '혐오정치' 이면
- '여성안심귀갓길 폐지' 자랑한 국민의힘 구의원, 사퇴 요구에 답 피한 지도부
- '탈원전 폐기' 속도 내나? 산자부 장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으로 교체
- 중국, 남중국해·대만 문제 거론한 한미일에 "엄중한 교섭 제기"
- '묻지마 범죄'에 당정 "가석방 없는 종신형, 흉악범 전담 교도소 도입할 것"
- 국방부가 혐의 제외시킨 해병대 1사단장, 전 수사단장 측이 형사고발
- 국회 윤리특위, 김남국 기습 '불출마 선언'에 징계 표결 연기
- 유승민 "채 상병 죽음, 부하에 죄 돌리는 장관 보며 기가 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