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 오른 GTX-C…노선 연장은 "지자체 부담"
[앵커]
경기도 양주에서 수원을 잇는 광역급행철도 GTX-C가 연내 착공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원래 계획보다 2년 정도 늦어진 건데요.
몇몇 지방자치단체에서는 GTX-C 노선 연장을 요구하고 있는데, 국토교통부는 연장할 경우, 해당 지자체가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2021년 6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국토교통부가 2년 만에 실시협약을 맺었습니다.
사업 진행이 본격화한 겁니다.
GTX-C는 양주 덕정역을 출발해 서울 동북부와 강남권을 지나 수원역 간 86.46km를 운행하고 14개 정거장에 섭니다.
사업비는 4조 6,000여억원으로, 2028년 준공이 목표입니다.
원래 실시협약은 2021년 말 맺어져야 했지만 서울 창동역-도봉산역 구간 지하화 문제와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하부관통 문제로 주민들과 갈등을 겪으며 2년 가량 늦어졌습니다.
경기권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30분이면 주파할 수 있어 수도권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만큼, 노선 연장을 요구하는 지자체들도 있습니다.
경기도 동두천과 평택, 화성, 충남 천안 등이 대표적인데, 국토부는 지자체 부담 원칙을 명확히 했습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기술적으로나 안전 또는 공기에 부담이 없는 선에서 해당 지자체가 비용 부담을 할 경우에는 저희가 가급적이면 적극적으로 수용을 한다…"
사업을 맡은 현대건설은 앞으로 실시 설계와 각종 영향 평가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11월에 계획 승인을 신청해 연내 착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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