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 상승거래 두 달 연속 절반 넘어…"하락거래도 증가"

직방 통계 분석…서울 상승거래 비중 소폭 감소
서울 외 대전·세종·강원도 하락거래 비중 증가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 2023.8.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의 아파트 매매에서 상승 거래 비중이 소폭 줄고 하락 거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서울의 7월 상승 거래 비중은 50.41%로 6월(51.78%)에 비해 소폭 줄었으나 2개월 연속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7월 하락 거래 비중은 33.77%로 6월(32.42%)에 비해 1.35%포인트(p) 증가했다.

6월 대비 7월 하락 거래 비중 증가는 서울과 함께 대전(0.32%P), 세종(2.88%P), 강원(2.13%P) 등 4개 시도에서 나타났다.

서울 이외에 7월 상승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긴 지역은 제주(50.47%)가 유일하다.

서울의 대폭 상승(5% 이상 상승) 거래량은 6월 716건에서 7월 663건으로 53건 감소했고, 소폭 상승(1~5% 상승)은 6월 766건에서 7월 688건으로 78건 줄었다.

서울 대폭 하락(5% 이상 하락) 거래량은 6월 409건에서 7월 358건으로 51건 감소했으나, 소폭 하락(1~5% 하락)은 6월 519건에서 7월 547건으로 28건 증가했다.

직방 관계자는 "8월의 거래 동향은 상승 거래 비중 축소와 하락 거래 비중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며 "아직 집계 기간이 많이 남아 최종적으로 이러한 패턴이 유지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