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CM, 가을 앞두고 찾아온 늦더위 뜨개질 니트 '크로셰' 인기

크로셰 관련 카테고리 '니트·스웨터' 판매량 전년비 50%↑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뜨개질 니트로 알려져 있는 크로셰에 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입추를 넘기고도 한낮 체감 온도가 30도를 웃도는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간절기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크로셰는 코바늘 뜨개질로 만든 니트 소재의 패션 아이템을 뜻한다. 원단 특유의 성긴 조직감으로 복고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용이해 전원 생활처럼 느린 삶을 추구하는 의미의 트렌드 용어인 '코티지코어'의 부상과 함께 주목받았다.

23일 29CM에 따르면 크로셰 인기에 힘입어 관련 카테고리인 '니트·스웨터' 수요도 늘었다. 8월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29CM의 니트·스웨터 카테고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크로셰 대표 품목인 반소매 니트, 크롭탑 등으로 유입된 검색량 역시 유의미한 수치를 보였다. 가을·겨울 대표 의류인 니트 구매가 여름철에 크게 증가한 경우는 이례적이다. 최근에는 가을 환절기에 걸치기 좋은 카디건 품목 위주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29CM 입점 브랜드가 출시한 크로셰 상품도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시엔느가 선보인 크롭 기장의 브이넥 카디건은 올 여름에만 5차 판매에 들어갈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 다른 디자이너 브랜드 르누이가 선보인 반소매 니트는 7차 판매에 들어갔다.

남성패션 브랜드인 발루트, 이스트로그도 크로셰 짜임의 셔츠, 카디건 등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중이다. 브리티쉬 웨더웨어를 콘셉트로 하는 의류·잡화 브랜드 락피쉬웨더웨어가 선보인 크로셰 손가방도 꾸준한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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