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리테일 여전히 견조…해외주식 점유율 회복 어렵지 않아”
최근 열린 키움증권의 기업설명회(NDR)에서 해외주식거래 점유율 하락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았다고 키움증권은 설명했다. 최근 대형사를 비롯한 몇몇 증권사가 무료 수수료 이벤트, 거래시간 연장 등 다소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전체 시장 규모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마케팅 정도에 따라 시장 점유율의 변동성이 큰 편이다. 키움증권은 과거 점유율 회복하기 위해 올해 중으로 거래시간 연장, 수수료율 조정 등 시행할 계획이다.
국내 주식거래 점유율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어 3분기 리테일 부문은 여전히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관건은 트레이딩 수익인데 금리 상승으로 채권운용이 녹록치 않고 주식운용본부도 크게 수익을 내기는 힘든 상황이다. 다만 8월까지 손실은 발생하진 않는 것으로 대신증권은 파악했다. 2분기 CFD, PF와 관련해 충당금과 손상차손 인식액이 1000억원 이상 반영됐기 때문에 트레이딩 수익이 저조해도 분기 대비로는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2분기 대비 20% 이상 증가해 키움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은 2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라며 “트레이딩 수익은 개선될 여지는 없는데 이는 전 증권사 공통적인 상황이며 2분기 손상차손과 충당금 반영이 워낙 컸기 때문에 3분기 실적은 경상적인 수준으로 회복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주식 점유율은 수수료율 인하, 거래시간 연장 등 공격적인 마케팅이 수반되면 회복이 크게 어렵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경쟁사 대비 수수료율 마진이 높은 편이라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또 “레버리지 투자가 제한되기 때문에 올해 증권사들의 실적은 리테일에서 판가름 날 것”이라며 “이 부문 국내 1위인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어느 새 0.5배를 밑돌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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