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3분기 실적 개선 전망…투자의견 '중립'→'매수'"-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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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23일 이마트에 대해 올 3분기부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는 8만원을 유지하되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부정적인 것은 맞지만, 본업과 주요 종속회사 실적 개선 가능성이 엿보였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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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23일 이마트에 대해 올 3분기부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는 8만원을 유지하되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이마트의 올 2분기 실적은 당초 기대치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 2분기 연결 기준 이마트 매출은 7조2711억원, 영업손실은 5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늘었지만, 적자폭은 확대됐다.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은 할인점 및 트레이더스 실적 부진과 높아진 고정비, 신세계건설 원가율 증가에 따른 부담이 작용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부정적인 것은 맞지만, 본업과 주요 종속회사 실적 개선 가능성이 엿보였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주요 종속 회사인 온라인 사업부 적자폭 축소가 빠르게 나타났고, 트레이더스 기존점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며 "스타벅스커피코리아(SCK)컴퍼니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있고, 근거리유통망(이마트24, 에브리데이) 및 호텔 등 실적이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3분기부터는 고정비 절감을 통한 판관비 통제, 일산킨텍스 리오픈에 따른 영업망 재개, SCK컴퍼니 기저구간 진입 등을 고려하면 실적 개선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다만 리스크 요인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남 연구원은 "2분기 동사의 금융손익은 4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자산 매각을 통한 디레버리징(부채축소) 전략이 단기간에 실현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은 인지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할인점 영업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는 있지만, 지난해 높은 기저와 고정비 증가에 따른 영향은 고려해야 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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