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디락스냐 경기침체냐, 미국경제 이것에 달렸다 [월가월부]
[월가월부] 경제학적으로 보면 지금 미국경제는 이상합니다. 실업률은 수십년만의 최저수준으로 낮은데 대출연체율은 치솟고 있거든요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실업률과 연체율은 정의 상관관계에 놓여야 합니다.
반대로 실업률이 낮은 상황은 안정적인 소득을 기반으로 빚을 상환하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니 당연히 연체율은 떨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미국이 기록적으로 낮은 실업률을 기록하는 이 시점, 미국 신규 신용카드 연체율은 2분기 7.2%를 기록해 2010년 중반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2012년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불균형상태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는 없습니다. 실업률과 연체율이 동시에 낮거나 실업률과 연체율이 동시에 올라가는 ‘균형상태’로 경제는 다시 돌아갈 공산이 큽니다.
지금 미국의 고용상태는 미묘한 상황입니다.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으로 실업률이 유지되면서 고용주를 상대로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노동자의 목소리가 거센 상황입니다.
최근 고용주들은 노동자에게 제안하는 평균임금을 6만9475달러 까지 올렸는데, 이는 지난해 대비 무려 14%나 오른 수치입니다.
이같은 고용시장 상황은 앞으로 미국경제가 ‘호황’의 국면에서 균형을 찾을지 ‘불황’의 국면에서 균형을 찾을지 가늠자 노릇을 할 것입니다.
자세한 얘기 매일경제 경제 유튜브 채널 ‘월가월부’에서 볼 수 있습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노사연 부친 마산 민간인 학살 주도 인물”…SNS 폭로글 일파만파 - 매일경제
- 첫날밤에 성관계했다고...강간 혐의 고소당한 50대 남편 무죄 - 매일경제
- 나도 132만원 돌려받을까...“계좌 보내라” 187만명에 일제히 통보 - 매일경제
- “한달 누워있으면 600만원 번다고?”…앞다퉈 광고하는 ‘이 상품’ - 매일경제
- 중국 좋아질때만 기다렸는데…기업마저 휘청, 시총 12% 날렸다 - 매일경제
- 순식간에 10조 더 늘었다…한은 총재도 1순위로 꼽은 ‘한국 문제’ - 매일경제
- 20조원짜리 폭탄 돌리기 될까…개미 ‘빚투’ 연중 최고치 - 매일경제
-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8월23일) - 매일경제
- “가격 때문에 고민되네”…아이폰 15 가격 ‘최고 300만원’ 육박할 듯 - 매일경제
- 골프 김효주 세계스포츠선수 TOP10…한국 유일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