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부진한 실적에도 비상장 계열사는 성장 중-흥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흥국증권은 CJ(001040)가 상장된 자회사들의 침체로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냈지만 비상장사들이 선전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3일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흥국증권의 2분기 실적을 보면 올리브영, 푸드빌 등 비상장 자회사들의 성장세는 이어졌지만 CJ제일제당(097950), CJ ENM(035760), CJ대한통운(000120) 등 대부분 상장 자회사들의 실적이 부진한 모습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흥국증권은 CJ(001040)가 상장된 자회사들의 침체로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냈지만 비상장사들이 선전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은 유지했다.
23일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흥국증권의 2분기 실적을 보면 올리브영, 푸드빌 등 비상장 자회사들의 성장세는 이어졌지만 CJ제일제당(097950), CJ ENM(035760), CJ대한통운(000120) 등 대부분 상장 자회사들의 실적이 부진한 모습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앞서 CJ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0.2% 줄어든 10조290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7.5% 감소한 498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CJ제일제당은 전년 역(易) 기저효과 및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2358억원에 머물렀는데 이는 전년 동기보다 40.1%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CJ ENM은 TV 광고판매 부진과 더불어 컨텐츠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30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황 연구원은 “CJ대한통운과 CJ프레시웨이 역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2% 줄어든 1124억원, 7.4% 감소한 346억원에 머무르며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CJ CGV는 엔데믹에 따른 관람객 유입 효과로 15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황 연구원은 비상장 대표주자인 ‘올리브영’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CJ 올리브영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2.3% 늘어난 9675억원, 순이익은 같은 기간 76.9% 증가한 1024억원으로 집계됐다.
황 연구원은 “오프라인 점포수의 확장세도 이어지며 점당 매출액 또한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며 “엔데믹 효과, 경쟁업체들의 철수 등 우호적 영업환경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공격적인 동시 확장 전략이 매우 성공적으로 수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단체관광 허용 등 긍정적인 변수들도 추가되는 상황으로, 당분간 고성장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이 외에도 CJ 푸드빌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3.1% 늘어난 2074억원, 순이익은 같은 기간 17.8% 증가한 106억원을 기록했다. 황 연구원은 “엔데믹에 따른 외식 브랜드 성장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호민 아들 특수교사 “후원금 서이초 위해 써주길”
- “직업 없다고 무시”…처가 유리 깨고 들어가 장인 찌른 20대
- “엄마 잠들자 갑자기 ‘흉기’ 꺼내더니”…아빠 제지한 아들
- "'토막살인범'의 얼굴을 공개합니다" [그해 오늘]
- “조민 좀 자중했으면…과유불급” 지지자들도 쓴소리
- “직업 없다고 무시”…처가 유리 깨고 들어가 장인 찌른 20대
- 기상관측장비 '스파이칩' 발견 아냐..'윈도우 XP' 악성코드
- "아이폰15 프로맥스 출시 지연?…부품株 영향 제한적"
-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 이혼…“평생 함께할 사람 만났다” 열애 고백도
- ‘토트넘 캡틴’ 손흥민, 알리 만났다... “언제든 돕고 곁에 있을 것”